올릭스, 단기과열 지정 예고…거래소 "투자 유의"

김준형 기자

2024-07-24 08:33:07

올릭스, 단기과열 지정 예고…거래소 "투자 유의"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올릭스가 단기과열종목 지정을 예고받았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장 마감후 거래소는 올릭스에 대해 "다음 종목은 유가증권시장 업무규정 제106조의2 및 같은 규정 시행세칙 제133조의2에 따라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음을 예고한다"며 "기준에 해당하는 경우 그 다음 매매거래일부터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3거래일 단일가매매)될 수 있으니 투자에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올릭스의 단기과열종목 지정 예고일은 7월 24일이다.

올릭스의 단기과열종목 지정 요건은 예고일부터 10거래일 이내 어느 특정일에 ▲당일 종가가 직전 40거래일 종가 평균의 130% 이상 ▲당일을 포함한 최근 2거래일 일별 거래회전율 평균이 직전 40거래일 일별 거래회전율 평균의 600% 이상 ▲당일을 포함한 최근 2거래일 일별 주가변동성 평균이 직전 40거래일 일별 주가변동성 평균의 150% 이상 ▲해당일의 종가가 직전 거래일 종가 및 지정예고일 전일 종가 대비 상승한 경우이다.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되는 경우 올릭스는 3거래일간 30분 단위 단일가매매방식이 적용된다.

최근 올릭스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이는 올릭스는 최근 글로벌 빅파마와 개발하고 있는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OLX702A'에 대한 기술이전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올릭스는 최근 글로벌 빅파마와 개발하고 있는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OLX702A'에 대한 기술이전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OLX702A는 올릭스가 보유하고 있는 RNA간섭(RNAi) 플랫폼 독점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후보물질이다. RNAi(리보핵산간섭) 플랫폼 기술의 장점은 유전자에 siRNA(짧은 간섭 리보핵산)를 정확히 전달한다는 점이다.

현재 호주에서 임상 1상이 진행되고 있는 OLX702A는 올해 초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첫 환자 투여가 진행됐다. 항비만 효력도 확인되면서 비만치료제로도 개발 중이다.

원숭이 모델 결과에서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비만치료제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 단독투여군 대비 체중·체지방률·복부둘레 감소가 높게 나타났다. 마우스 모델을 대상으로 일라이릴리의 젭바운드(터제퍼타이드)와 병용 투여를 진행하고 있다.

GLP-1 계열 비만치료제와 병용 투여를 할 경우 체중감소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어 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요요현상이 관찰되지 않았다는 점도 중요한 대목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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