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무, 주가 급락…유상증자·CB 납입일 또 다시 지연

김준형 기자

2024-07-24 08:04:44

광무, 주가 급락…유상증자·CB 납입일 또 다시 지연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광무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광무 주가는 종가보다 2.99% 내린 4215원에 거래를 마쳤다. 광무의 시간외 거래량은 5만1953주이다.

이는 광무의 유상증자와 전환사채 발행 납입일이 연기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광무는 전일 120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이 7월 23일에서 8월 30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날 광무는 70억 원 규모 제41회차 전환사채 납입일과 80억 원 규모의 제42회차 전환사채 납입일 역시 8월 30일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광무의 자금 조달은 과거부터 지속적으로 지연되고 있다. 유상증자의 납입일은 3월 28일에서 4월 30일, 5월 30일, 7월 23일, 8월 30일로 꾸준히 연기됐다.

전환사채 납입일 역시 비슷한 일정으로 계속 지연됐따.

앞서 광무는 이차전지(배터리) 첨가제 생산 업체인 이피캠텍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소재 유통에 이어 직접 생산·판매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투자를 기점으로 양사는 공동 기술개발부터 생산 및 국내외 사업 진출까지 광범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 아울러 광무는 첨가제 제조·판매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이차전지 소재 '연구개발(R&D) → 생산 → 판매'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피캠텍은 2007년 10월 24일 설립된 정밀화학소재 회사다. 이차전지 전해액, 첨가제 등 고순도 소재 합성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과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최고 권위 산업기술상인 IR52 장영실상 수상을 비롯하여 소부장강소기업100+, 예비유니콘기업 등에 선정됐다.

이피캠텍의 2023년 매출액은 216억원으로, 이 가운데 약 50%가 이차전지 소재부문에서 발생했다.

주요 고객사는 삼성SDI, 엔켐, 동화일렉트로라이트, 더블유씨피 등이다. 최근 다수의 글로벌 고객사와 협력 관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함으로써 매출 확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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