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KG스틸 주가는 종가보다 1.72% 오른 6520원에 거래를 마쳤다. KG스틸의 시간외 거래량은 2325주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앞서 KG스틸에 고환율과 수출 증가로 수익성 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목표주가는 1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KG스틸에 대해 "KG그룹에 편입되며 정상화에 성공해 연간 3000억원대의 EBITDA를 달성하는 가운데 CapEx는 400억원대"라며 "향후 대규모 투자 계획이 없어 회사의 의지만 있다면 꾸준한 배당 증액이 가능하다"고 봤다.
그러면서 "국내 자동차 생산이 역기저효과로 감소하는 것에서 이유를 찾을 수 있다"며 "석도강판은 내수와 수출이 예년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생산이 감소하면서 재고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컬러강판은 수출 호조로 수급이 개선되고 있다"며 "KG스틸도 건설향 컬러강판 수출 증가로 수익성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KG스틸은 적극적인 가격 인상 정책과 환율 상승 효과 등으로 1분기에 전 분기 대비 증익에 성공했다. 2분기에는 환율 효과 지속과 판매량 증가,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으로 전 분기 대비 62.4% 오른 847억원의 영업이익이 전망된다.
그는 "해외 시장 공략을 통해 수출 비중을 늘리고 있어 고환율 환경이 지속될 경우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이 가능하다"며 "당진과 인천공항의 가동률이 30~50%에 그치고 있어 향후 생산·판매물량 증가 시 고정비 절감 효과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박 연구원은 국내 건설, 제조업 경기 부진으로 연간 기준의 증익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0.3% 하락한 3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8% 감소한 2640억원을 전망했다.
그는 "전년 대비 이익인 감소하나, 다른 철강회사 대비 배당성향이 낮아 꾸준한 배당 증가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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