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스킨앤스킨 주가는 종가보다 1.85% 오른 1155원에 거래를 마쳤다. 스킨앤스킨의 시간외 거래량은 4만6500주이다.
트럼프 트레이드(트럼프 미국 대통령 후보 당선 수혜주로 돈이 몰리는 현상)가 약화할 것이라는 증권가의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화장품주가 수혜를 보고 있다.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수급이 개선되고 밸류에이션(주가 수준) 재평가도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2021년 상반기(46억3000만달러)에 세운 기록을 경신했고, 반기 기준 최대다.
2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화장품 업종은 단기적인 주가 조정을 받았는데, 저점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올해 하반기 실적 컨센서스(증권가 전망치 평균)가 유지되거나 상향될 가능성이 높은 실적 개선 기업에 주목하라는 조언이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주는 2분기 실적 컨센서스 하향 조정이 필요한 기업들을 중심으로 주가 하락 폭이 컸다"며 "최근 주가 조정에 따라 밸류에이션 상단까지 주가 업사이드 여력이 다시 생긴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바닥 매수 기회를 볼 것"이라고 했다.
한국 화장품사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어 상승 부담도 적다는 평가다. 아마존은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진행한 아마존 프라임데이에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는데 판매 상위권에 이니스프리, 브이티, 구달 등 한국 브랜드가 다수 포진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마존 프라임데이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기초 화장품뿐만 아니라 색조 화장품에서의 가능성도 엿볼 수 있었다"며 "여전히 화장품 섹터는 저평가 상태로 보이며 잠재력이 높은 브랜드사의 하반기 주가 반등을 기대한다"고 했다.
스킨앤스킨은 의류, 잡화, 화장품 등을 중국에 판매하는 라이브커머스 사업을 진행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10월에는 사후면세점 사업에 진출해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화장품 판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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