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파인엠텍 주가는 종가보다 2.53% 오른 8120원에 거래를 마쳤다. 파인엠텍의 시간외 거래량은 2만3584주이다.
스터닝밸류리서치는 파인엠텍에 대해 삼성과 애플 폴더블 디바이스 최대 수혜주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파인엠텍은 1992년 파인디앤씨로 설립됐으며 지난 2022년 9월 파인테크닉스 IT부품 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해 코스닥에 재상장했다.
파인엠텍은 올해 사업 다각화를 통해 매출 다변화로 이뤄낼 전망이다. 2023년 기준, 파인엠텍 내장힌지 매출 비중은 84%, 기타 모바일 제품 13%, 전기차 모듈 하우징(EV Module Housing) 3%를 차지했다.
전영대 스터닝밸류 리서치 연구원은 "올해 5월11일 대만 IT 전문매체는 애플이 삼성디스플레이와 폴더블 디바이스용 패널 공급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며 "이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 내장힌지 독점업체인 파인엠텍이 힌지부문도 같이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폴더블 디바이스 부품의 가장 중요한 핵심부품은 내·외장 힌지"라며 "폴더블의 접는 다는 개념은 내·외장힌지가 없이는 디바이스 기기를 접을 수 가 없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핵심부품으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업체 중 내·외장 힌지를 둘다 할 수 있는 업체는 유일하게 파인엠텍 한 업체"라고 강조했다.
스마트폰 부품업체 '파인엠텍'는 최근 외장힌지 시장에 진입했다.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6'용 힌지 승인을 최근 통과하며 납품을 본격화하고 있다.
그동안 내장힌지 생산에만 주력해온 파인엠텍은 올해 외장힌지 시장 진입에 성공하면서 내장·외장힌지 동시 생산 가능한 세계 유일한 기업이 됐다.
외장힌지는 스마트폰의 특성상 내구성이 매우 중요한 부품으로 생산성·원가경쟁력·품질관리가 매우 중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해 파인엠텍은 외장힌지 제조 필수 공정인 금속사출성형(MIM)를 자체적으로 확보해 약 95%의 공정 내재화 및 적응 부품 수 적용 등이 가능해, 경쟁업체 대비 원가경쟁력과 높은 생산성 확보할 수 있다.
파인엠텍이 외장힌지 시장에 합류하면서 삼성전자 폴더블폰 외장힌지는 국내 'KH바텍'과 중국 '환리'(Huanli Intelligent Tech) 등 삼원화 체계로 들어섰다.
사실상 삼성전자의 외장힌지는 그동안 KH바텍이 독점해왔으나 파인엠텍의 진출이 본격화되면서 관련 시장 점유율의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전 연구원은 "내장힌지는 삼성디스플레이와 개발 초기부터 파인엠텍이 참여했다"며 "현재까지도 독점적으로 삼성디스플레이에 공급 중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과 애플의 폴더블 확장 정책의 최대 수혜를 받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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