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갤럭시아머니트리 주가는 종가보다 1.07% 내린 9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갤럭시아머니트리의 시간외 거래량은 18만2768주이다.
이는 갤럭시아머니트리가 단기과열종목에 지정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일 거래소는 장 마감후 갤럭시아머니트리에 대해 "다음 종목은 유가증권시장 업무규정 제106조의2에 따라 다음과 같이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하오니 투자에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앞서 갤럭시아머니트리 주가는 강세를 이어왔다. 지난 13일 트럼프 전 대통령을 노린 총격 사건이 발생한 후 미국 표심이 트럼프로 굳혀지고 당선 가능성이 60%에서 70%까지 크게 높아지며 비트코인이 연일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간 친(親) 가상자산 행보를 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은 하반기 최대 호재로 꼽혔다. 실제로 앞서 지난 27일 오후 9시 미국 대선 후보 첫 TV토론회 이후 트럼프의 당선 확률이 오르면서 가격이 동반 상승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연관된 자산이란 의미인 ‘트럼프 트레이드’에 가상자산도 속해 있다며 11월이 다가올수록 주목도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0월 말에는 수년간 비트코인 투자심리를 억누르던 마운트곡스발 오버행 이슈가 해소될 것”이라며 “특히 11월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후보가 당선되면 규제 완화 가능성까지 두드러져 시장이 주목을 더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는 27일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리는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도 맡을 예정이다. 업계는 이번 행사에서 그가 비트코인을 미국의 전략적 준비자산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발언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1일 가상자산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1% 상승한 6만7100달러를 기록했으며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13%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같은 소식에 국내 가상화폐 관련주도 연일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며 갤럭시아머니트리가 주목받았다.
갤럭시아머니트리는 조현준 효성그룹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회사로, 토큰증권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토큰증권은 실물자산이나 금융자산의 지분을 나눈 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토큰 형태로 발행한 증권을 말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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