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태성 주가는 종가보다 0.98% 오른 1만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태성의 시간외 거래량은 3만4389주이다.
현대차증권은 인쇄회로기판(PCB) 장비업체 태성에 대해 신사업인 복합동박과 유리기판 장비 분야가 회사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태성은 인쇄회로기판(PCB)회로 형성 중에 가장 핵심적인 습식 표면 처리 설비를 생산하는 업체"라며 "가장 큰 투자포인트는 중국 CATL과 일본을 중심으로 채택 예정인 복합 동박용 RTR 도금 장비에 대한 매출 가시화, 유리기판 관련 장비의 개발 진행으로 향후 성장모멘텀을 확보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곽 연구원은 “복합 동박 생산에 필요한 스퍼터링 필름 소재를 받아 설비 공급을 논의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태성의 복합 동박 RTR 설비는 넓은 폭에서도 일정한 장력을 유지한다. 최대 1380m 폭의 복합동박을 균일하게 동도금해 98% 이상의 수율로 양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태성의 복합동박용 RTR 도금 장비는 중국 C사가 먼저 요구하여 개발한 장비"라며 "넓은 폭에서도 일정 장력이 유지되는 균일한 표면의 동박을 구현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장비라는 점에서 기술적 우위를 확보해 동사의 실적 성장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내다봤다.
그는 "태성의 복합동박용 RTR 도금 장비는 풀캐파 가동시 연간 2500억 원의 매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장기적으로 태성의 성장 모멘텀을 지지하는 분야는 유리기판이다. 현재 깨짐 현상 우려에 따른 에칭, 박리 등을 개발 진행중이며 국내와 일본 업체들을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다.
태성은 내년 4분기까지 유리기판 데모 설비를 개발한 뒤 주요 고객사에 테스트 장비를 입고할 계획이다.
곽 연구원은 “태성은 유리기판에 양면으로 회로 구성이 가능하며 유리에 가해지는 데미지를 최소화해 JIP 위에 유리를 올려주는 핸들링 기술을 특허로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유리기판 시장이 성장하면 관련 장비에 대한 실적 증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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