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한화오션 주가는 종가보다 1.15% 오른 3만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화오션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7951주이다.
한화오션이 미 해군 함정 MRO(유지·보수·정비) 사업에 본격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한화오션은 미국 해군보급체계사령부와 함정정비협약(MSRA)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MSRA는 미 함정의 유지보수와 정비를 위해 미국 정부와 일반 조선업체가 맺는 협약이다.
미 해군 함정 정비에 관한 품질과 신뢰성을 보장하는 중요한 인증이다.
미 해군의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MSRA를 획득한 기업은 미 해군의 다양한 함정 정비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된다.
한화오션은 통상적으로 1년 이상 소요되는 MSRA 인증에 필요한 기간을 7개월로 단축했다.
한화오션은 올해 1월 MSRA를 신청했고, 지난 4월 말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실사를 거쳐 최근 최종적으로 협약 체결에 성공했다.
이는 한화오션과 미 해군 인증 기관의 적극적인 협력뿐 아니라 한화오션이 보유한 함정 기술력과 정비 관련 인프라 등이 미 해군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이번 MSRA 획득으로 미 해군의 함정 정비 사업의 본격 참여가 가능하게 됐다"며 "한화오션은 기술 혁신과 품질 향상을 기반으로 글로벌 방산 시장 진출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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