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브이티 주가는 종가보다 5.28% 오른 3만9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브이티의 시간외 거래량은 13만8076주이다.
이는 뷰티 제품 개발 전문기업 브이티가 리들샷 제조사 인수를 통해 화장품 사업 강화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사업 다각화 및 생산 효율성 제고를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전일 브이티는 리들샷을 생산하고 있는 이앤씨 지분 50.27%를 취득한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큐브엔터의 지분을 강승곤 대표에게 매각하며 브이티의 지분율은 37.59%에서 10.06%로 감소하지만 연결 기준 영업이익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매각에 따라 큐브엔터의 최대주주는 기존 브이티외 3인에서 2대주주였던 강승곤외 4인으로 변경된다. 강승곤 외 4인은 큐브엔터의 지분 50.82%를 보유한다.
브이티의 이번 이앤씨 인수의 주요 목적은 리들샷 관련 제품 생산의 수직계열화를 통한 안정적인 생산라인 구축과 보안 강화다.
또한 지분 취득을 통해 일본 외의 글로벌 시장에서 리들샷 제품군의 수요 증가에 따른 즉각적이고 유기적인 물량 대응이 가능해진다.
미국시장을 포함한 신규 글로벌 채널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브이티는 3분기 중으로 브이티큐브재팬의 지분 80%를 추가로 취득해 완전히 자회사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화장품 관련사들을 수직계열화함으로써 클린경영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브이티 관계자는 "이번 지배구조 개편으로 당사는 정철 대표를 중심으로 한 화장품 회사로, 큐브엔터는 강승곤 대표 중심의 엔터테인먼트 회사로서 각각 책임경영을 강화할 것"이라며 "양사는 K-뷰티와 K-팝의 협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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