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이엠코리아 주가는 종가보다 9.89% 오른 31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엠코리아의 시간외 거래량은 9만9067주이다.
이는 이엠코리아가 사모펀드로 경영권이 넘어간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이엠코리아는 전일 최대주주 강삼수가 지분 17.29%를 키웨스트글로벌자산운용에 341억원에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22일 계약금 15억원, 8월 9일 2차 계약금 19억원, 그리고 10월 7일 잔금 307억원을 치르기로 했다.
향후 개최될 임시주주총회에서 키웨스트글로벌운용이 지정하는 이사와 감사를 선임, 경영권이 이전될 예정이다.
키웨스트글로벌운용은 10월7일을 납입일로 220억원 규모 신주도 인수한다. 키웨스트운용는 총 561억원을 들여 회사를 인수하게 되며 지분율은 최종 31.07%가 된다.
한편 키웨스트글로벌운용은 향후 설정 예정인 ‘키웨스트 공급망 솔루션 일반사모투자신탁 제1호(가칭)’에게 양수도계약상 매수인 지위를 이전할 예정이다. 이에 사모펀드가 이엠코리아의 새 최대주주가 된다.
이엠코리아의 사업부문은 공작기계 완제품 및 부품을 제작하는 공작기계 부문, 방산/항공 부품을 제작하는 방산/항공 부문, 화력/원자력/핵융합 발전설비 등을 제작하는 발전설비 부문, 건설용 터널보링머신(TBM)을 제작하는 TBM 부문이 있다.
지난 1월 이엠솔루션의 흡수합병을 통해 음식물처리플랜트시스템을 제작하는 환경 부문과 수소에너지/스테이션 제조 및 시공을 영위하는 에너지 부문도 보유하게 됐다.
키웨스트글로벌운용은 2016년 말 설립된 전문투자형 자산운용사다. 2017년 12월 전문사모집합투자업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키웨스트글로벌운용은 지난해 2월 에코프로 전환사채 전환청구권 행사로 1년 7개월 만에 400% 가량의 수익을 거뒀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파인밸류자산운용, 키웨스트 글로벌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 DS자산운용 등은 2021년 7월 에코프로기 발행한 1500억 원 규모의 사모 전환사채에 투자한 바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