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산업, 주가 급등…조국 99.9% 찬성률로 '조국혁신당' 대표 연임

김준형 기자

2024-07-22 06:21:30

삼보산업, 주가 급등…조국 99.9% 찬성률로 '조국혁신당' 대표 연임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삼보산업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9일 시간외 매매에서 삼보산업 주가는 종가보다 1.44% 오른 493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보산업의 시간외 거래량은 6만7699주이다.

이는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20일 당대표직 연임에 성공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당대표 경선에 단독으로 나선 조 전 대표는 찬반 투표 형식으로 이뤄진 전당대회에서 99.9%라는 압도적인 찬성률을 기록했다.

조국혁신당은 이날 오후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제1차 전국당원대회를 열고 새 당대표로 조 후보를 선출했다. 조 후보는 선거인단 5만2881명 중 투표 참여자들로부터 찬성 3만2051표, 찬성률 99.9%이라는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당선됐다.
조국혁신당의 최고위원 경선에선 김선민·황명필 후보가 선출됐다. 김 후보는 59.6%(19140표)의 득표율로 수석최고위원에 선출됐고 황 후보는 30.3%(9714표)를 얻으며 정도상 후보를 제치고 최고위원이 됐다.

김선민 신임 최고위원은 제22대 국회의원으로 건강보험시사평가원 원장을 역임했으며, 황 신임 최고위원은 문재인 정부 시절 국정자문위원을 역임하고 현재는 조국혁신당 울산시당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조국혁신당은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뽑힌 선출직 최고위원 2명 중 다득표자를 당 대표 궐위 시 권한 대행으로 임명한다. 이에 따라 김 신임 최고위원은 조 대표 궐위 시 권한대행을 맡게 된다.

이에 조국 테마주가 들썩이고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화천기계·삼보산업·서연·대영포장·한성기업·신송홀딩스 등이 조국 테마주로 언급돼 왔다.

주로 기업의 임원진이 조국 장관과 '학연'이 있는 경우를 두고 투자자들이 꼽아왔다.

조국 대표는 부산 혜광고, 서울대 법대(학사),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캠퍼스 로스쿨(석사, 박사) 출신이다.

삼보산업 역시 이태용 대표와 조 대표가 고교 동문이라는 주장에 변동폭을 확대했고, 대영포장은 사외이사가 서울대 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매수세가 몰렸다.

화천기계는 당사 남광 감사와 조 대표가 미국 버클리 법대 동문이라는 사실만으로 주가가 움직였다. 신송홀딩스 역시 학연이 있다는 이유로 관련주로 꼽힌다.

조 대표는 화천기계와의 관련성을 부인한 바 있다. 과거 조 대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화천기계와 어떠한 관련도 없다"며 "주식투자자들은 유념하시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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