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플렉스, 주가 급등…미중 무역분쟁 격화에 수혜 기대감↑

김준형 기자

2024-07-19 06:54:30

스타플렉스, 주가 급등…미중 무역분쟁 격화에 수혜 기대감↑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스타플렉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스타플렉스 주가는 종가보다 1.47% 오른 3115원에 거래를 마쳤다. 스타플렉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9868주이다.

이는 미중 무역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스타플렉스의 수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중국 철강과 알루미늄의 관세를 현행 7.5%에서 25%로 인상할 것을 발표했고,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는 해양과 물류, 조선 등의 분야에서 중국의 불공정 무역 행위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 대선 캠페인이 본격화되면서 바이든 행정부와 트럼프 공화당 후보 진영의 대중국 견제 정책이 강화되고 있고 이에 따라 미중 갈등 구조는 더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며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미국의 대중국 견제 정책은 견고하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민주당과 공화당은 공히 미국민의 대중국 비호감도가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고, 중국을 ‘체제적 경쟁자’로 정의하고 있기 때문이다”라며 “올해 미중 분쟁은 경제적 영토(고관세, 첨단 제조)에서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인데 중기적 관점에서는 지정학적 리스크(홍콩·대만·남중국해)와 글로벌 공급 구조 재편 과정의 긴장 관계가 더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관세, 환율 등 전방위로 확산되는 가운데 미국 시장에서 중국 업체들과 경쟁하고 있는 광고용 플렉스 제조기업 스타플렉스가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관세 부과에 따라 베트남 생산법인을 통한 플렉스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지난 1996년 설립된 스타플렉스는 옥외광고용 플렉스, 배너 제조 전문기업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 약 60%를 차지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각 국가별로 5%에서 15%까지 주 공급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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