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머티리얼, 주가 급등…GM 투자업체에 LFP 양극재 공급

김준형 기자

2024-07-19 05:44:43

탑머티리얼, 주가 급등…GM 투자업체에 LFP 양극재 공급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탑머티리얼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탑머티리얼 주가는 종가보다 2.01% 오른 4만8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탑머티리얼의 시간외 거래량은 354주이다.

2차전지 기업 탑머티리얼이 미국 나노라믹 레보러터리즈(Nanoramic Laboratories, 이하 나노라믹)와 양극재 공급 및 기술 상용화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나노라믹은 2차전지 전극기술 네오카보닉스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기존 전극 제조공정과 달리 불소계 바인더와 유독성 용매(NMP)를 사용하지 않는 환경친화적인 공법이다.
전극 제조비용을 절감하고 에너지 밀도를 높이면서도 급속 충·방전이 가능하다.

양사는 네오카보닉스 기술을 상용화를 함께 추진한다. 탑머티리얼 LFP 양극재에 나노라믹 기술을 활용해 미국 현지서 전극을 생산해 고객사들에게 납품하는 방식이다.

나노라믹은 ESS용 대규모 리튬인산철(LFP) 전극 제조 시설도 구축할 예정이다. 앞서 GM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으며, 미국 에너지성(DOE) 보조금도 수령할 예정이다.

탑머티리얼은 LFP 양극재 개발을 완료한 상황으로, 2025년부터 평택 시설에서 본격적인 생산이 돌입한다. 생산 물량은 ESS 시장 급격한 성장에 대응해, ESS용으로 미국 및 유럽 고객들에게 납품할 계획이다.

중국산 양극재 규제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탑머티리얼은 LFP 및 차세대 LMFP 개발과 경쟁력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노환진 대표이사는 "나노라믹은 자사의 네오카보닉스 기술 상용화와 함께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며 "탑머티리얼은 나노라믹의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LFP양극재 및 전극 파운드리 사업의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으므로 양사간에 상호 이익이 되는 협약"이라고 말했다.

한편, 탑머티리얼은 코스닥 상장사 코윈테크가 대주주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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