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에어부산 주가는 종가보다 2.28% 오른 26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어부산의 시간외 거래량은 2만8196주이다.
이는 에어부산이 올해 상반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에어부산은 2분기 매출액 2354억원, 영업이익 1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6.7% 감소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매출액(4114억원)과 영업이익(817억원)이 각각 23.4%, 8.9% 증가한 수치로 역대 상반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1분기를 기점으로 한 흑자 기조를 올해 2분기에도 이어오고 있다.
다만 2분기의 경우 고환율·고유가에 따른 외생적 변수에 더해 인건비, 정비비 등의 일회성 비용 발생이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에어부산 주력 노선인 일본 여행의 인기도 계속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일본 9개 노선(김해·인천공항 기점) 전체 탑승객은 129만여명으로, 추세가 이어질 경우 연도별 역대 최다 탑승객 기록을 세웠던 지난해(228만여 명) 수준을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어부산은 올 하반기 부산-인도네시아 발리 노선 취항도 준비하고 있다.
김해공항에서의 최장거리 직항 노선이라는 상징성에 더해 신혼여행객 등 시장 수요가 탄탄한 만큼 지역에서 거는 기대감이 크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3분기 수요에도 기재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해 공급 확대 등 적절한 대응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시장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동시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내실 강화로 기업가치 제고 및 지속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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