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스, 주가 급등…삼성디스플레이 IT OLED 투자 수혜 기대

김준형 기자

2024-07-19 05:15:51

힘스, 주가 급등…삼성디스플레이 IT OLED 투자 수혜 기대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힘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힘스 주가는 종가보다 2.52% 오른 5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힘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1000주이다.

이는 삼성디스플레이가 국내에서는 전공정, 베트남에서는 후공정을 중심으로 IT OLED 설비투자에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천안 아산에 4조1000억 원을 들여 8.6세대 OLED 라인을 구축하기로 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주요 대형 고객사는 애플 등 스마트폰 기업이다. 실제로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이폰15 시리즈 모든 모델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납품 중이다.

올해 하반기 출시될 아이폰16 시리즈에도 프로 라인업 2종을 포함해 일반형과 플러스 모델 등 4종의 OLED 패널을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주요 전략 고객이 있는 미국 중심으로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힘스는 OLED 마스크(Mask) 인장기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2006년 삼성SDI와 OLED 장비에 대한 협력 개발 이후 2009년 삼성디스플레이에 OLED 장비를 납품하면서 성장했다.

OLED 장비 매출 비중이 80%를 넘는 주력 사업이다. 힘스는 사업보고서를 통해 OLED 마스크 인장기 부문에서 실질적인 경쟁업체가 없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힘스는 삼성디스플레이 공급 레퍼런스와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OLED 마스크 인장기는 OLED 생산 공정 중 색을 내는 RGB 패턴 증착을 위한 FMM(Fine Metal Mask)을 정확한 위치에 고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FMM은 구멍이 촘촘하게 뚫린 얇은 메탈 마스크인데 이를 기판 위에 올려두고 구멍사이로 유기물을 떨어뜨려 화소를 형성하는 것이 증착공법이다.

픽셀 밀도를 높이는 고PPI(Pixel Per Inch) 구현을 위해 FMM의 중요성의 커지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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