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태양금속 주가는 종가보다 2.42% 내린 3425원에 거래를 마쳤다. 태양금속의 시간외 거래량은 61만3469주이다.
이는 태양금속이 단기과열종목 지정을 예고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일 장 마감후 거래소는 태양금속에 대해 "다음 종목은 유가증권시장 업무규정 제106조의2 및 같은 규정 시행세칙 제133조의2에 따라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음을 예고한다"며 "기준에 해당하는 경우 그 다음 매매거래일부터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3거래일 단일가매매)될 수 있으니 투자에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태양금속의 단기과열종목 지정 요건은 예고일부터 10거래일 이내 어느 특정일에 ▲당일 종가가 직전 40거래일 종가 평균의 130% 이상 ▲당일을 포함한 최근 2거래일 일별 거래회전율 평균이 직전 40거래일 일별 거래회전율 평균의 600% 이상 ▲당일을 포함한 최근 2거래일 일별 주가변동성 평균이 직전 40거래일 일별 주가변동성 평균의 150% 이상 ▲해당일의 종가가 직전 거래일 종가 및 지정예고일 전일 종가 대비 상승한 경우이다.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되는 경우 태양금속은 3거래일간 30분 단위 단일가매매방식이 적용된다.
최근 태양금속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이는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를 일주일여 앞두고 한동훈 당 대표 후보가 43.9%로 차기 당 대표 적합도 1위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조사 대상을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좁혔을 때는 한 후보 지지도가 60%를 넘었다.
뉴시스가 여론조사 전문 기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4~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 당 대표 적합도는 한 후보가 43.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원희룡 후보 11.3%, 나경원 후보 10.7%, 윤상현 후보 8.9% 순으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5.2%였다.
직전 같은 조사인 6월25~26일 조사때는 한 후보 37.9%, 나 후보 13.5%, 원 후보 9.4%, 윤 후보 8.5%였다. 이때와 비교하면 한 후보는 6.0%포인트, 원 후보는 1.9%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나 후보는 2.8%포인트 하락했다.
전체 응답자 중 자신을 국민의힘 지지층이라고 밝힌 411명의 후보별 적합도를 분석하면, 한 후보 지지율이 66.4%로 압도적이었다. 이어 원 후보 15.2%, 나 후보 7.5%, 윤 후보 6% 순이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9%였다.
일반 국민 응답과 비교했을 때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한 후보 지지율은 22.5%포인트(p), 원 후보 지지율은 3.9%p 상승했다. 반면 나 후보는 3.2%p, 윤 후보는 2.9%p 하락했다.
지역별로 보면 한 후보가 전국에서 당 대표 적합도 1위를 기록했다. 다만 '보수 텃밭'으로 불리는 대구·경북에서 한 후보 지지율이 40.3%로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낮았다. 부산·울산·경남이 50.5%로 가장 높았고, 광주·전라·제주가 39.9%로 가장 낮았다. 서울에서 45.3%, 대전·충청·세종·강원에서 45%였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한 후보를 지지하는 비율이 높아지는 양상도 보였다. 20대 27.8%, 30대 38.3%, 40대 39.9%였고, 50대와 60대는 각각 49.1%와 48.4%, 70대 이상에서는 59.1%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남성에서 한 후보 47.1%, 나 후보 13.7%, 원 후보 11.0%, 윤 후보 8.5% 순이었다. 여성에서는 한 후보 40.7%, 원 후보 11.6%, 윤 후보 9.3%, 나 후보 7.7%로 나타났다.
오는 23일에 치러지는 이번 전당대회 경선은 당원 선거인단 투표 80%, 일반 국민 여론조사 20% 비율로 치러진다. 1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2위 후보들 간 결선투표가 실시된다.
이번 조사는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 소식에 한동훈 테마주들의 주가가강세를 보이고 있다.덕성은 대표와 사외이사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서울대 법대 동문이라는 점에서 한동훈 테마주로 분류됐다.
태양금속은 창업주가 한 후보와 같은 '청주 한씨'라는 이유로 테마주로 언급되기 시작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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