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테크윙 주가는 종가보다 0.76% 오른 5만3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테크윙의 시간외 거래량은 3만2626주이다.
테크윙의 검사장비인 큐브 프로버(cube prober) 관련 노이즈가 발생하면서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전일에는 주가가 14% 넘게 급락했다.
박준영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현재 Y사의 코멘트가 의도치 않게 테크윙 주가의 급락을 만들어내는 것 같다"고 코멘트를 시작했다.
Y사의 코멘트로 웨이퍼 테스트 2에 테크윙의 장비가 예상보다 적게 들어가는 것 아니냐는 노이즈가 생겼다는 의미다.
박 연구원은 "Y사의 코멘트는 당연한 이야기"라며 "현재 HBM 테스트 공정은 웨이퍼 테스트1에서는 모든 웨이퍼 전수조사, 웨이퍼 테스트2에서는 샘플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짚었다.
또 "문제가 됐던 것은 웨이퍼테스트2에 전수조사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는 것으로 전수조사를 하기 위해 테크윙의 큐브 프로버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아직 웨이퍼테스트2까지 전수조사로 전환이 안된 상황이고 이는 현재 테크윙의 큐브 프로버가 품질 인증 시험을 진행중에 있기 때문"이라며 "전수조사로 아직 전환이 되지 않았는데 샘플조사만 하고 있는 공정에 테스터를 많이 배치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
그는 "(웨이퍼 테스트2에서 장비 배치 폭은) 테크윙의 큐브 프로버 품질 인증 통과 후에 (고객사에서) 의사결정이 내려져야 하는 사항"이라며 "현재 테크윙은 고객사 품질 인증 테스트가 순항중에 있으며 9월 중에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결과 이후 9월말~10월에는 테스터 장비사들의 두번째 장비선정위원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결과에 따라 웨이퍼테스트2에 들어가는 테스터 주문량이 달라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반도체 검사장비 제조사 테크윙은 올해 주가가 500% 오른 종목이다. 반도체 검사장비 기업 테크윙이 인공지능(AI)의 성장과 함께 수요가 증가하는 고대역폭메모리(HBM) 검사 장비를 개발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테크윙은 현재 HBM 테스트 장비인 ’큐브 프로브’의 개발을 완료하고 고객사의 요청을 적용한 데모 장비를 수정하는 단계로 이르면 하반기 출시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기존에 개발 완료한 웨이퍼 검사 장비인 '프로브스테이션'도 하반기 정식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프로브스테이션은 반도체 칩이나 보드 안의 작은 패드에 미세한 바늘을 접촉함으로써, 칩의 전기적 특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장비다.
테크윙이 개발한 HBM은 전 세계 산업의 핵심으로 떠오른 AI와 동반 성장이 예상되는 부품이다.
유안타증권은 "국내외 기업과 HBM 고속 핸들러를 개발 중이고, 연내 양산을 통한 매출 성장을 기대한다"며 "차량용 비메모리 반도체 온도 조건 변화로 극저온 칠러를 통한 비메모리 시스템온칩(SoC) 핸들러 매출 성장도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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