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주가 급등…'젝시믹스' 中 점포 수 확장 주목

김준형 기자

2024-07-18 06:05:13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주가 급등…'젝시믹스' 中 점포 수 확장 주목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주가는 종가보다 1.43% 오른 8520원에 거래를 마쳤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시간외 거래량은 5만9730주이다.

최근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이는 젝시믹스의 중국 진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상상인증권은 앞서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에 대해 중국 시장 진출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여성용 애슬레저 브랜드(젝시믹스) 전문업체다.

올해 1분기 기준 여성용 애슬레저 국내 매출은 유지하면서, 신규 카테고리인 남성용, 키즈, 골프 부문이 전년 대비 약 50% 가까운 성장을 보였다.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532억원, 영업이익은 7% 감소한 23억원을 기록했다.

이소중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에 대해 "7월부터 글로벌 모델 광고 시작과 함께 중국 애슬레저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라며 "중국 지역에서 매장 1만여개와 나이키 등 다양한 의류 브랜드를 운영 중인 YY스포츠를 통해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단독으로 오픈한 상해 매장에서 고객 반응이 긍정적인 상황"이라며 "레깅스 브랜드 룰루레몬의 올 1분기 실적발표 내용을 살펴보면 중국 지역 매출이 전년 대비 약 50% 증가해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올해 상반기 파악한 수요결과 연내 중국 오프라인 매장이 30~40개까지 열릴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문을 연 1호점 매출이 양호했던 만큼 향후 점포 수 확장에 따라 매출이 늘어날 것이란 설명이다.

앞서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레깅스 브랜드 제시믹스는 지난 6일 국내 업계 최초 중국 상해에 단독 오프라인 매장을 열었다.

첫날 매출은 1,900만 원으로 월매출 1억 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상상인증권은 예상했다.

그는 "내년 중국 매장 100개 오픈을 목표하고 있으며, YY스포츠는 매장당 연매출 10억원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중국은 매장 100개 기준 순매출 500억원, 영업이익 160억원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 외 지역(국내 포함) 영업이익이 약 200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합산 영업이익은 360억원, 순이익은 280억원"이라며 "중국 매출이 반영되는 내년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6배인 만큼 중국 지역에서 젝시믹스가 흥행을 이어갈 경우 업사이드가 크게 열릴 것"이라고 판단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대만과 일본을 중심으로도 오프라인 매장을 늘리고 있다.

이 연구원은 "대만의 경우 기존 유통사를 자회사로 편입했으며, 내년 정규 오프라인 매장을 계획 중"이라고 했다.

이어 " 일본의 경우 온라인 마켓 ‘라쿠텐’에서 요가/필라테스웨어 품목에서 판매 1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올해 4월 오프라인 매장 2곳을 오픈했으며 지속적인 매장 확대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상상인증권은 대만과 일본 현지법인의 올해 매출액이 모두 1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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