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바이오텍, 주가 급등…중수본 'ASF' 방역태세 점검

김준형 기자

2024-07-17 06:54:24

진바이오텍, 주가 급등…중수본 'ASF' 방역태세 점검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진바이오텍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진바이오텍 주가는 종가보다 1.37% 오른 4075원에 거래를 마쳤다. 진바이오텍의 시간외 거래량은 323주이다.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16일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참여하는 가축 질병 방역 상황 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기관별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추진 상황과 준비 태세 점검에 나섰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올해 들어 국내 양돈농장에서 6건이 발생했다.
전파 비중이 높은 경북에서는 지난 1월 15일 영덕군에서 발생한 후 5개월여 만에 영천(6월 15일), 안동(7월 2일), 예천(7월 6일)에서 추가로 발생이 확인됐다.

중수본은 발생농장에 대한 출입 통제 등 초동방역 조치를 취하는 한편 방역대(10㎞) 및 발생농장과 역학 관계가 있는 농장 등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 후 정밀·임상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전국 양돈농장 및 축산 관련 시설에는 집중소독을 실시하는 등 추가 확산 방지 조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환경부, 경북도 및 예천군 등 관계기관별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추진 상황과 방역 현안 사항을 논의했다.

박 차관은 “야생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이 경북에 집중된 점을 고려할 때 추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심각한 상황이므로 경북도를 포함한 각 지자체는 경각심을 갖고 방역 조치를 이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지속되는 상황을 감안해 매몰지 주변 배수로를 정비하고 양돈 농장을 대상으로 장마철 농장 방역요령을 적극적으로 교육·홍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돼지열병 수혜주로 거론되는 진바이오텍에 기대 매수세가 몰렸다는 관측이다. 진바이오텍은 기능성 사료첨가제 및 동물약품 제조업체이다.

진바이오텍의 100% 자회사 다원케미칼은 농림축산검역본부의 ‘ASF 소독 가능 권고 소독제 종류’에 소속된 소독제 중 스피드 킬, 스톱파, 퍼펙트 존, 옵티시드 액, 다원올킬 등 최다 5개 품목의 ASF 소독제가 선정돼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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