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LS일렉트릭 주가는 종가보다 0.88% 오른 22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S일렉트릭의 시간외 거래량은 7878주이다.
8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 정기 변경을 앞두고 편·출입 종목에 대한 증권가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올해 들어 주가가 급등한 LS일렉트릭의 편입이 유력한 가운데 SK아이이테크놀로지, 현대건설 등은 편출이 점쳐지고 있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MSCI는 오는 18~22일 MSCI 한국지수 정기 변경을 위한 평가 작업에 나선다. MSCI 한국지수에 편입되면 이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이 가운데 시가총액이 6조원을 넘은 곳은 LS ELECTRIC(6조7350억원)이 유일하다. 두산로보틱스(5조5291억원), LS(5조586억원), 삼천당제약(4조8322억원), 삼양식품(4조7457억원), LIG넥스원(4조4770억원)은 아직 시총 기준에 못 미치는 상황이다.
최근 주가의 움직임은 심상찮다. LS ELECTRIC은 지난주 4거래일 동안 시가총액이 9270억원 늘었고, 두산로보틱스는 5거래일 새 7065억원이 불었다. LS는 지난 2일 이후 시가총액이 8662억원 치솟으며 5조원대로 올라섰다.
가장 시가총액 증가 폭이 큰 종목은 삼천당제약이다. 지난달 28일 상승 랠리가 시작되면서 주가가 14만원대에서 20만원대로 올라섰고, 지금까지 시가총액 1조5012억원이 증가했다.
MSCI 지수 변경을 앞두고 후보마다 시가총액이 급격하게 늘어난 것이다. LS ELECTRIC은 안정권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된다. 두산로보틱스는 5000억원, LS는 1조원 가까이 확대돼야 편입 기준에 부합한다.
MSCI 지수에 편입되면 외국인들의 패시브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지난 5월 MSCI 지수에 편입된 알테오젠, HD현대일렉트릭, 엔켐은 6월 한 달 동안 각각 3063억원, 1845억원, 693억원의 순매수가 유입됐다. 삼성증권 김동영 연구원은 "8월 MSCI 지수 편출입 결정에 사용되는 주가 기준일은 7월 18~22일 정도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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