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몽래인, 주가 급등…이정재 '회계장부 등 열람 및 등사' 가처분 신청

김준형 기자

2024-07-16 04:17:32

래몽래인, 주가 급등…이정재 '회계장부 등 열람 및 등사' 가처분 신청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래몽래인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래몽래인 주가는 종가보다 3.82% 오른 1만3580원에 거래를 마쳤다. 래몽래인의 시간외 거래량은 4만4500주이다.

이는 주식회사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이정재, 박인규, 엄현지 등이 '회계장부 등 열람 및 등사' 가처분을 신청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배우 이정재가 이끄는 아티스트유나이티드와 김동래 래몽래인 대표간의 경영권 분쟁이 지속되고 있다.
이사회 주도권 다툼을 넘어서 인수 무효까지 논의되는 상황이다.

특히 임시주주총회 개최 여부가 향후 경영권 분쟁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지난달 5일 법원에 래몽래인 주주총회소집허가 신청을 했고, 지난달 19일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법원은 이달 말 또는 다음달 초께 결론을 낼 것으로 보이지만, 심의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결과를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임시주총 개최 여부가 이번 경영권 분쟁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번 아티스트유나이티드의 주주총회소집허가 신청은 김동래 래몽래인 대표로부터 회사 경영권을 가져오기 위함이다.

실제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이태성 대표를 임시주총 의장으로 내세웠으며, 최대주주인 이정재 씨 등을 포함해 자신 측 추천 인사 4명을 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올린 상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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