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로노이, 신주 1.5만주 추가 상장…주식매수선택권 물량

김준형 기자

2024-07-15 08:28:41

보로노이, 신주 1.5만주 추가 상장…주식매수선택권 물량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보로노이의 신주가 추가 상장된다.

15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10일 보로노이는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1만5000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보로노이 주식매수선택권 행사가액은 3만4494원이다.

이번 추가 상장으로 보로노이의 상장주식 총수는 1779만5225주로 늘어난다.
주식매수선택권이란 정관이 정하는 바에 따라 주주총회의 특별결의에 의하여 해당 법인의 설립·경영·해외영업 또는 기술혁신 등에 기여하거나 기여할 수 있는 해당 법인 또는 해당 법인의 관계회사의 임직원에게 미리 정한 가격으로 해당 법인의 주식을 매수할 수 있도록 부여한 권리를 말한다.

향후 기업가치가 상승할 경우 이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기업가치의 증가분을 분배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보상수단이다.

주식매수선택권 부여방식은 신주발행 교부, 자기주식 교부, 차액(시가-행사가격)의 현금 또는 자기주식 교부 등 4가지가 있으며, 부여한도는 상장법인의 경우 발행주식총수의 15%(주주총회 특별결의로 부여할 경우) 이내이다.

행사가격은 시가와 액면가 중에서 높은 금액 이상으로서 부여주체가 결정할 수 있으며, 행사기간은 정관에서 정하는 기간으로서 원칙적으로 부여일로부터 2년 이상 재임·재직한 경우에만 행사할 수 있다.

다만 주식매수선택권이 행사되면서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는 경우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한편 선발과 후발 제약·바이오주의 엇갈린 주가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올 9월 이후로는 낙폭이 컸던 후발 바이오주 주가도 회복될 것이란 의견이 나왔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이달 들어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회복되는 가운데 신약개발 비전이 제시되면서 선발 신약개발 제약·바이오주가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며 "하지만 동시에 후발 바이오주의 조정은 이어지면서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고 짚었다.

하 연구원에 따르면 주가 상승세는 △신약개발주(알테오젠·리가켐바이오·에이비엘바이오·유한양행·오스코텍·삼천당제약)와 △실적개선 저평가주(JW중외제약·HK이노엔·종근당) △위탁생산주(삼성바이오로직스·에스티팜·바이넥스) 위주로 연출됐다.

하 연구원은 "신약개발 업체들은 자체 기술력과 임사데이터 제시, 대규모 자금 확보를 통한 투자확대 의지 발표, 글로벌 빅파마들과의 계약 가능성 등의 요인으로 올랐다"며 "업황 투자심리 회복으로 평가가치(밸류에이션)에서 저평가된 데다 실적이 개선되는 제약주는 추가로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생물보안법이 상반기에는 미국 국방수권법안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장기적으로 법안화할 가능성이 높다"며 "공장 생산능력(CAPA)을 확장하면서 글로벌 수주에 적극적인 위탁생산(CMO)사들로선 우호적인 영업환경"이라고 말했다.

올 9월 이후 금리인하가 현실화하고 회사채금리가 떨어진다면 낙폭이 컸던 기업들의 주가도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점쳤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고금리를 너무 오랜 기간 유지하면 경제가 위태로워질 수 있다면서 연내 금리 인하를 사실상 기정 사실화했다.

파월 의장은 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상원 은행위원회 반기 연례 연설에서 “정책 억제력을 너무 늦게 또는 너무 적게 줄이면 경제 활동과 고용이 과도하게 약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연 5.25~5.5%의 높은 기준금리를 너무 늦게 혹은 적게 인하할 경우 자칫하면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하 연구원은 "후발 기업들의 주가는 실질적으로 금리가 하향 조정될 경우에야, 회복세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주가가 크게 하락한 종목들 중에서, 자금공급만 된다면 임상을 통해서 의미 있는 임상데이터를 제시할 것으로 믿음이 가는 기업들 순으로 주가가 상승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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