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10일 파마리서치는 국내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3만9767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파마리서치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가액은 8만8011원이다.
이번 추가 상장으로 파마리서치의 상장주식 총수는 1045만2790주로 늘어난다.
투자자가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경우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면서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최근 파마리서치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상상인증권은 파마리서치에 대해 하반기에 다시 한번 주가 상승 모멘텀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8만원에서 21만원으로 높여 잡았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수출이 하반기에 성장으로 전환될 것"이라며 "지난해 하반기에 호주, 칠레 시장에 신규 진출했고 올해도 남미 3개 국가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반기부터는 다시 전분기 대비 의미 있는 성장세로 전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하 연구원은 화장품 매출도 고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화장품은 홈쇼핑 매출 축소로 지난해 하반기에 국내 매출이 정체됐지만 올해 상반기부터 다시 성장세로 전환됐다"며 "국내 화장품 시장에서 리쥬란 브랜드가 지난해 585억원의 매출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해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최근 미국과 일본 등에서 K뷰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어 수출환경이 개선되고 있다"며 "화장품 수출도 안정적으로 증가하면서 올해 화장품 전체 매출은 30% 내외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가 밸류에이션도 긍정적이다. 하 연구원은 "주가가 상반기에 단기 급등해 당분간 조정 가능성은 있지만, 영업실적 성장률을 감안하면 아직도 저평가된 수준"이라며 "현재 주가 수준에서 매수 후 계속 보유하는 전략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