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2일 시간외 매매에서 이녹스 주가는 종가보다 2.93% 오른 2만1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녹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203주이다.
이는 이녹스첨단소재의 성장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녹스는 그룹의 지주회사로 그룹사를 지배하고, 미래성장을 위한 전략을 수립하며, 계열사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지원하는 등의 업무를 주된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이녹스의 종속회사로는 자전거 사업을 영위하는 알톤과 알톤(천진)자전거유한공사, 투자사업을 영위하는 아이베스트와 종속회사인 케이런2호 스타트업 투자조합, 제이커브 벤처투자조합 3호, 2차전지 음극재용 원소재를 생산하는 이녹스에코엠이 있다.
NH투자증권은 앞서 이녹스첨단소재에 대해 소재 및 고객사 다변화로 실적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전방산업 수요가 양호한 가운데 사업구조 변화와 비용 절감으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는 호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직전 4만2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16배는 그대로 유지하고 목표주가 기준 연도를 기존 올해에서 내년으로 변경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고객사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량 확대, OLED TV 출하량 증가 등 전방산업 수요가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며 "또한 연성회로기판(FPCB) 사업 철수 등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사업 구조 변화 및 품질 개선과 자동화에 힘입어 이익률이 크게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들을 고려해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지난해 대비 104.8% 증가한 863억원으로 전망한다. 이는 기존 추정 대비 27.9% 상승한 수치"라고 덧붙였다.
또한 "향후 국내 및 중화권 업체들로의 OLED 디스플레이 소재 매출 확대, 국내 완성차업체향 열폭주 방지필름, 반도체 소재 고객사 다변화 등 추가 성장동력도 갖추고 있다"며 "수산화리튬 가공 사업도 시장의 우려와는 달리 낮은 가격에서도 적자 폭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이녹스첨단소재의 올해 2분기와 3분기 예상 영업이익을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33% 늘어난 268억원, 77.6% 성장한 276억원으로 바라보며 두 개 분기 모두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동사의 현재 주가는 올해 주당순이익 기준 PER 12배로 여전히 역사적 밸류에이션 밴드 하단 수준"이라며 "실적 개선과 고객 및 제품 다변화 등이 가시화되는 경우 주가 재평가 가능성이 높다"고 조언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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