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신브레이크, 주가 급락…'긴급제동시스템 장착 의무화' 촉각

김준형 기자

2024-07-11 08:11:45

상신브레이크, 주가 급락…'긴급제동시스템 장착 의무화' 촉각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상신브레이크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상신브레이크 주가는 종가보다 1.47%% 내린 4025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신브레이크의 시간외 거래량은 16만8481주이다.

최근 상신브레이크의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이는 국내에서 급발진 의심 사고가 발생하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긴급제동시스템 장착 의무화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상신브레이크 등 국내 관련주에 투자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은 오는 2029년부터 판매되는 모든 차량에 긴급제동시스템의 탑재를 의무화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29년부터 미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모든 차량에는 전방충돌경고 및 자동비상제동시스템이 탑재돼야 한다.

도로교통안전국은 의무화가 이뤄질 경우 연간 2만4000명의 부상을 예방할 수 있고, 360명 이상의 목숨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상신브레이크는 앞서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이 자동비상브레이크 설치를 의무화하는 규정을 발표했을 때 주가가 오르는 등 관련주로 분류된 바 있다.
상신브레이크는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4500kg이상 중대형 상용차용 공압식 자동긴급제동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관련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또 미국 조지아주에 상신브레이크 아메리카 및 생산법인인 상신테크놀로지 아메리카를 계열사로 두고 있다. 최근에는 상신브레이크 유럽법인을 신설하고 100% 출자해 계열사를 추가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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