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국순당 주가는 종가보다 0.92% 오른 6580원에 거래를 마쳤다. 국순당의 시간외 거래량은 4398주이다.
김밥 등 K-푸드(음식) 테마와 맞물려 국순당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12일에는 1년 내 최고가를 경신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장 초반 국순당은 7590원까지 상승하며 1년 내 최고가를 기록했다. 전날인 11일엔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한 바 있다.
실제 올 상반기 농식품 수출 호조에 힘입어 상반기 K-푸드 플러스(전후방 산업 포함) 수출액이 60억 달러를 넘어서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상반기 농식품 수출액은 47억6600만달러로 전년보다 6.4% 증가했다. 펫푸드 등 전후방 산업 수출액은 전년보다 0.6% 늘어난 14억4500만달러로 K-푸드 플러스 수출액은 62억11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한국 라면의 최대 시장인 미국과 중국은 온라인 채널이나 대형마트 입점 확대로 지난달 말 누적 수출액이 1억달러를 각각 돌파했다. 유럽 수출액도 꾸준히 늘어 상반기 기준 최초로 1억달러를 넘었다. 성장세가 가장 가파른 시장은 미국으로, 라면 수출액 증가율이 58%에 달했다.
소셜미디어에 불닭볶음면 챌린지가 인기를 끌면서 입소문이 퍼졌고 현지 소비자 입맛에 맞춘 다양한 신제품이 출시되면서 수출이 가속했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농식품 상위 수출 대상국은 미국, 중국, 일본 순이다. 중국은 소비심리가 천천히 회복되면서 지난 5월부터 수출 증가세로 전환됐다. 일본은 지난해 최대 수출시장이었으나 지속적인 엔저와 실질임금 감소 영향으로 전년 대비 7% 감소해 3위로 내려갔다. 기타 권역에서는 유럽, 중남미, 중동, 오세아니아가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냉동 김밥 등 가공밥은 건강식·간편식으로 인기를 얻었고 코스트코 등 미국 대형 유통매장 입점이 확대되면서 수출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대표 K푸드인 김치 수출액은 8400만달러로 작년보다 4.0% 늘었다. 최근 증가세로 전환된 인삼 수출액은 1억53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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