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원텍, 주가 급등…삼성 '자동화 로봇 도입 확대'에 주목

김준형 기자

2024-07-11 06:44:31

브이원텍, 주가 급등…삼성 '자동화 로봇 도입 확대'에 주목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브이원텍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브이원텍 주가는 종가보다 1.04% 오른 6820원에 거래를 마쳤다. 브이원텍의 시간외 거래량은 522주이다.

이는 삼성전자의 자동화 로봇 도입 확대를 둘러싼 기대감이 원인이 됐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무인 공정을 확대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로봇주 전반에 투자자들이 붐볐다.
삼성전자가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양팔 로봇을 활용해 반도체 공장에 사용할 로봇을 테스트 중이란 게 시장에 알려진 주요 내용이다.

반도체 공정에 유독 화학물질 활용이 많다 보니, 신규 반도체 공장부터 로봇 도입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로봇주는 이 같은 삼성전자 발 호재에 주가가 출렁이는 모습이 반복되고 있다.
지난 5월에도 삼성전자가 최상위 연구개발 조직 SAIT(옛 삼성종합기술원)가 연구 인력을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투입했다는 소식에 코스닥시장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리기도 했다.

당시 에브리봇, 이랜시스, 삼익THK는 5월 10일 하루에만 10.15~16.75% 상승하기도 했다. 오른 주가는 2주에서 한 달 사이에 대부분 원상 복귀했다.

실제로 매출액이 발생하는 영역과 호재 사이의 괴리가 커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주가 등락폭이 특히 큰 에브리봇은 물걸레 로봇 청소기를 만드는 회사다.
이랜시스는 비데 노즐과 모터, 디지털 도어록 부품을 제작한다.

휴림로봇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고객사에 웨이퍼 이송로봇을 비롯한 반도체 산업용 로봇을 공급한다.

스맥은 삼성중공업 공작기계사업부를 모태로 1999년 설립됐으며, 공작기계 및 관련 부품, LCD 생산관련 로봇 제조·판매 등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스마트머신의 고도화 및 시장개척을 목표로 지능형로봇, 지능형 공작기계, 지능형 생산시스템, 자율주행 물류로봇, 산업용 IoT(Industrial Internet of Things), 빅데이터, 클라우드, 인공지능 등 기계와 ICT 기술의 융복합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티라유텍은 스마트 팩토리 구축에 필요한 SCM, MES 및 설비 자동화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회사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디스플레이, LG화학, 현대모비스 등 여러 대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브이원텍은 자회사 시스콘로보틱스가 물류로봇을 제조하고 있다. 브이원텍은 삼성전자와 LG전자외에도 BOE, 톈마, AUO 등 중국 기업 등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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