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웨스트라이즈 주가는 종가보다 1.35% 오른 52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웨스트라이즈의 시간외 거래량은 2080주이다.
최근 웨스트라이즈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이는 최대주주 변경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웨스트라이즈는 최대주주 베노티앤알 외 2인이 부발디아 투자조합 외 3인에게 보유주식 900만주를 405억원에 양도하는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앞서 공시했다.
또한 웨스트라이즈는 운영자금 조달 목적으로 2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발행되는 신주는 보통주 645만 1612주로, 이를 통해 운영자금 199억 9999만 7200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한편 웨스트라이즈가 오버행(대규모 물량 출회) 이슈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환사채(CB) 행사 조합과 6개월 매도금지 계약을 체결했다.
9일 웨스트라이즈는 674만7069주의 CB 행사 조합과 오는 16일 주식 상장 이후 6개월간 매도를 금지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는 조합 측이 자발적 매도금지 기간(6개월)을 어기고 주식을 매도할 경우, 이익금의 상당 부분을 반환해야 하는 의무 조항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웨스트라이즈는 오는 19일 200억원의 유상증자 납입이 완료되면 국내 1위 실리콘겔 인공 보형물 유통업체 모티바코리아의 최대주주인 휴먼웰니스가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휴먼웰니스는 웨스트라이즈 인수 후 이탈리아 제약사 프로페셔널 다이테틱스의 미용 재생 소재의 유통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내외 최다 성형외과 네트워크를 가진 모티마코리아를 활용해 매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웨스트라이즈는 CB 인수 조합 측과 미용 재생 소재의 향후 긍정적인 실적 전망에 대한 대화를 나눴고, 6개월 자발적 매도금지를 끌어내는데 성공했다.
회사 관계자는 "휴먼웰니스가 전개할 신규 사업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는 오버행 이슈를 해소하기 위한 자정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봤다"며 "이번 자발적 매도금지는 신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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