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장품제조, 주가 급등…수출 데이터 호조에 실적 기대↑

김준형 기자

2024-07-11 05:28:49

한국화장품제조, 주가 급등…수출 데이터 호조에 실적 기대↑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한국화장품제조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한국화장품제조 주가는 종가보다 1.72% 오른 6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화장품제조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1663주이다.

이는 6월에도 화장품 수출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일 올해 상반기 및 6월 수출입 실적을 발표했다. 6월 화장품 수출은 1조 796억원(782백만 달러)으로 전년 동월 1조 177억원(737백만 달러) 대비 6.2%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월별 수출액 및 증가율은 1월 1조 1,006억원(797백만 달러), 2월 9,917억원(718백만 달러), 3월 1조 731억원(777백만 달러), 4월 1조 1,809억원(855백만 달러), 5월 1조 2,168억원(881백만 달러), 6월 1조 796억원(782백만 달러) 등이었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화장품 수출액은 지난해 상반기 수출액(총 5조 6,192억원, 4,069백만 달러) 대비 18.2%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올해 2분기에도 화장품 업체들의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과 일본 등 전 세계로 수출이 늘고 있는 데다, 외국인 관광객도 몰려오면서 국내 화장품 판매도 활기를 되찾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중국이 국내 화장품 산업 성장을 이끌었다면 이제는 시장 다각화로 미국, 일본, 동남아, 유럽 시장 등이 골고루 성장 중이다. 올해 K-화장품 수출국은 170개국이 넘는다.

특히 세계 최대 화장품 시장인 미국에서 K-화장품이 인기를 끌면서 국내 화장품 산업을 견인하는 모습이다.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난 것도 화장품 기업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되고 있다.
올해 1∼4월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486만6천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86.9%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전인 2019년 같은 기간의 88.8%에 달하는 것이다.

예전처럼 단체 관광객이 면세점을 돌며 화장품을 싹쓸이하던 모습은 사라졌지만, 관광객은 이제 올리브영과 다이소 등에서 중소기업 독립 브랜드인 소위 '인디 브랜드' 화장품을 많이 찾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2분기에도 화장품 업체들의 호실적이 예상됐다. 수출 비중이 큰 중소형 인디 브랜드들의 2분기 실적은 성장세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한편 한국화장품제조는 기초화장품과 색조화장품을 비롯 1,600여 종류를 생산하는 OEM 및 ODM 화장품제조 전문기업이다. 한국화장품 등 6개의 계열사를 가지고 있다.

CGMP 인증은 물론 국제규격인 ISO 22716 인증까지 획득하며, 글로벌시장에 맞는 기업으로의 개선을 완료했다.

산하 기술개발연구원에서 스킨케어본부, 메이크업본부, 리서치본부와 함께 연구협력팀을 두어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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