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센우, 주가 급등…케이글라스 '유리기판' 대기업 협업 부각

김준형 기자

2024-07-11 04:01:20

소프트센우, 주가 급등…케이글라스 '유리기판' 대기업 협업 부각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소프트센우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소프트센우 주가는 종가보다 9.99% 오른 8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소프트센우의 시간외 거래량은 1972주이다.

이는 코닝과의 협력 및 국내 대기업과 반도체 유리기판 제작 추진이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 홀 코닝 한국 총괄사장은 지난 5월 29일 서울 강남구 코닝 서울사무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유리기판을 비롯한 건축 유리 사업 등 한국 사업 전략과 계획을 소개했다.
D램의 웨이퍼 박막화 등 반도체 공정에 유리를 공급 중인 코닝은 반도체 패키징 공정의 유리기판 분야 진출을 위해 글로벌 업체들과 긴밀히 협업하고 있다고 전했다.

충남 아산에 연구개발(R&D)과 제조 시설을 모두 두고 있는 코닝은 유리기판을 국내에서도 생산하고 있다.

홀 총괄사장은 “코닝은 실제 반도체 패키징 공정에 유리를 적용하는 데 필요한 준비를 마치고 고객들과 협업하고 있으며, 특히 고성능 칩에 필요한 첨단 칩 패키징 구현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패키지 기판으로 널리 쓰이는 유기소재 기판을 유리 기판으로 대체하면, 치수 안정성, 폼팩터 유연성, 기계적 특성 등 여러 측면에서 장점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유리 기판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했다.

한편 소프트센은 케이글라스의 지분을 49% 보유해 케이글라스와 UTG 커버글라스 국내외 사업을 공동 추진 중이다.

케이글라스는 코닝정밀소재와 파인아트글라스 가공기술 개발을 완료했다. 또 코닝정밀소재의 독점적 사업협력사로 선정, 고부가가치 파인아트글라스 일관생산시스템 구축한 바 있다.

또 지난 4월 케이글라스는 국내 대기업과 함께 반도체 유리기판 제작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