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머티리얼, 신주 1200주 추가 상장…주식매수선택권 물량

김준형 기자

2024-07-10 08:49:50

탑머티리얼, 신주 1200주 추가 상장…주식매수선택권 물량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탑머티리얼의 신주가 추가 상장된다.

10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5일 탑머티리얼은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1200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탑머티리얼 주식매수선택권 행사가액은 5000원이다.

이번 추가 상장으로 탑머티리얼의 상장주식 총수는 807만6743주로 늘어난다.
주식매수선택권이란 정관이 정하는 바에 따라 주주총회의 특별결의에 의하여 해당 법인의 설립·경영·해외영업 또는 기술혁신 등에 기여하거나 기여할 수 있는 해당 법인 또는 해당 법인의 관계회사의 임직원에게 미리 정한 가격으로 해당 법인의 주식을 매수할 수 있도록 부여한 권리를 말한다.

향후 기업가치가 상승할 경우 이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기업가치의 증가분을 분배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보상수단이다.

주식매수선택권 부여방식은 신주발행 교부, 자기주식 교부, 차액(시가-행사가격)의 현금 또는 자기주식 교부 등 4가지가 있으며, 부여한도는 상장법인의 경우 발행주식총수의 15%(주주총회 특별결의로 부여할 경우) 이내이다.
행사가격은 시가와 액면가 중에서 높은 금액 이상으로서 부여주체가 결정할 수 있으며, 행사기간은 정관에서 정하는 기간으로서 원칙적으로 부여일로부터 2년 이상 재임·재직한 경우에만 행사할 수 있다.

다만 주식매수선택권이 행사되면서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는 경우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한편 2차전지 기업 탑머티리얼이 미국나노라믹 레보러터리즈(Nanoramic Laboratories, 이하 나노라믹)와 양극재 공급 및 기술 상용화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나노라믹은 2차전지 전극기술 네오카보닉스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기존 전극 제조공정과 달리 불소계 바인더와 유독성 용매(NMP)를 사용하지 않는 환경친화적인 공법이다.
전극 제조비용을 절감하고 에너지 밀도를 높이면서도 급속 충·방전이 가능하다.

양사는 네오카보닉스 기술을 상용화를 함께 추진한다. 탑머티리얼 LFP 양극재에 나노라믹 기술을 활용해 미국 현지서 전극을 생산해 고객사들에게 납품하는 방식이다.

나노라믹은 ESS용 대규모 리튬인산철(LFP) 전극 제조 시설도 구축할 예정이다. 앞서 GM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으며, 미국 에너지성(DOE) 보조금도 수령할 예정이다.

탑머티리얼은 LFP 양극재 개발을 완료한 상황으로, 2025년부터 평택 시설에서 본격적인 생산이 돌입한다. 생산 물량은 ESS 시장 급격한 성장에 대응해, ESS용으로 미국 및 유럽 고객들에게 납품할 계획이다.

중국산 양극재 규제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탑머티리얼은 LFP 및 차세대 LMFP 개발과 경쟁력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노환진 대표이사는 "나노라믹은 자사의 네오카보닉스 기술 상용화와 함께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며 "탑머티리얼은 나노라믹의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LFP양극재 및 전극 파운드리 사업의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으므로 양사간에 상호 이익이 되는 협약"이라고 말했다.

한편, 탑머티리얼은 코스닥 상장사 코윈테크가 대주주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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