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시스템, 주가 급등…하반기 반도체 신규 장비 공급 가능성↑

김준형 기자

2024-07-09 07:18:52

AP시스템, 주가 급등…하반기 반도체 신규 장비 공급 가능성↑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AP시스템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AP시스템 주가는 종가보다 0.97% 오른 2만5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AP시스템의 시간외 거래량은 2747주이다.

신한투자증권은 10일 AP시스템에 대해 하반기 반도체 부문 확대에 따른 져평가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남궁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5월 8일 커버리지 개시 이후 급격한 주가 하락 배경은 수급적인 요인 때문”이라며 “반도체 성장 스토리 여전히 유효하며 주가 매력도가 더욱 높아진 상황”이라고 밝혔다.
남궁현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12MF 주가수익비율(PER) 기준 5.8배 수준으로 밴드 중하단을 하회했다”라며 “반도체 고객사 내 시장점유율(M/S) 확대 및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고려하면 저평가 상태”라고 설명했다.

남 연구원은 “AP시스템의 2024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9% 줄어든 4855억원, 영업이익은 4.3% 증가한 627억원으로 전망된다”라며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파츠 매출 성장, 계열사 지원 성격 보다는 자체 공급 이차전지 장비에 집중하며 수익성 개선 가시화를 기대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반도체 생산업체의 생산능력 손실(메모리 탑재량 ↑, DDR5 전환에 따른 Die 크기 ↑, HBM 생산능력 ↑)로 2025년 전공정 생산시설 증설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일반적인 전공정 장비의 리드타임은 9개월 수준으로 하반기 전공정 장비업체의 반도체 수주 잔고 증가를 확인할 수 있는 구간이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2024~2025년 반도체 매출은 각각 464억원, 989억원으로 전망된다”라며 “10년 이상 장비 공급 기반의 레퍼런스로 공정 확대 가능성, 경쟁사 대비 리드타임 우위로 고객사 내 시장점유율 확대에 따른 고수익성 매출 성장을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한 반도체 장비군 확대에 집중하며 신규 장비 공급 가능성이 높아졌다”라며 “글로벌 고객사에 R&D 장비를 공급한 레퍼런스를 통해 하반기 유의미한 결과를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이어 “AP시스템의 목표주가는 12MF 주당순이익(EPS) 4504원에 Target 주가수익비율(PER) 11배를 적용하여 산출했다”고 부연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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