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테크노스, 주가 급등…영일만 횡단고속도로 건설에 토지보유 부각

김준형 기자

2024-07-09 07:01:19

제일테크노스, 주가 급등…영일만 횡단고속도로 건설에 토지보유 부각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제일테크노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제일테크노스 주가는 종가보다 1.04% 오른 77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제일테크노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1106주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경북을 수소산업의 허브로 발전시킨다는 소식과 더불어 3조4000억원 규모의 영일만 고속도로를 신속 추진해 교통 인프라 확충에도 힘쓴다는 소식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에 따르면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경북을 찾아 동해안 '수소경제 산업벨트'를 조성해 경북을 수소산업의 허브로 키우겠다고 공언했다.
스타트업과 스마트팜 육성, 3조4000억원 규모의 영일만 횡단고속도로(18㎞) 건설 등 지역 맞춤ㆍ숙원 사업의 신속한 추진 의지도 강조했다.

이달 20일 윤 대통령은 경북 경산 영남대에서 '동북아 첨단 제조혁신허브, 경북'을 주제로 스물여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3월 충북 민생토론회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지방에서 개최(5월에는 서울에서 개최)됐다.
윤 대통령은 경북이 도약하려면 무엇보다 산업구조 혁신이 필요하다며 경북을 '수소산업의 허브'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8000억 원 규모의 동해안 '수소경제 산업벨트' 조성 사업을 지원하고 포항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와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필요한 수소배관망 건설이 자금을 원활히 마련할 수 있도록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를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교통 인프라 확충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3조4000억 원 규모의 영일만 횡단고속도로 건설을 빠르게 추진하고 성주-대구 간 고속도로 건설도 더욱 속도를 내서 경북과 전국을 '2시간 생활권'으로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만성 정체 구간인 국도 7호선 경주-울산 구간을 4차로에서 6차로까지 확장하는 계획도 확실히 챙기겠다"고 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포항에 340억 원 규모의 토지와 공장을 보유한 제일테크노스가 주목을 받고 있다.

제일테크노스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포항에 토지 340억원 규모 토지와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LNG, LPG, Oil 등을 보관하기 위한 저장 탱크(Storage Tank)를 가공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에 제일테크노스에 투자자들의 매수심리가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