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나무, 주가 급등…'K-닭가슴살' 中 시장 진출 초읽기

김준형 기자

2024-07-09 06:10:14

푸드나무, 주가 급등…'K-닭가슴살' 中 시장 진출 초읽기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푸드나무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푸드나무 주가는 종가보다 1.3% 오른 3110원에 거래를 마쳤다. 푸드나무의 시간외 거래량은 1297주이다.

푸드나무가 중국 시장 진출의 초읽기에 들어갔다.

푸드나무는 지난 5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24년 상하이 국제식품박람회(SIAL Shanghai 2024)'에 참가했다고 앞서 밝혔다.
상하이 국제식품박람회(SIAL Shanghai)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식품 전시회로, 올해는 중국을 비롯해 대만,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 107개 국가에서 4500여 개 기업이 참가했다.

푸드나무는 이번 박람회에서 △중국 현지 생산 상온 닭가슴살 △프로틴어스 난백 프로틴바 △1am 하루하나 곤약젤리 △프로틴어스 프로틴러쉬 △1am 스파클링 음료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중국 현지에서 생산된 상온 닭가슴살은 중국인의 입맛에 맞춘 식감으로 현지 기업 및 참관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프로틴어스 난백 프로틴바는 기존 제품과는 다른 쫀득한 식감으로 중국 소비자와 바이어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푸드나무의 이번 박람회 참가는 중국 시장 진출의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푸드나무는 다양한 판매 채널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하반기 내 중국 내에서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다.

또한, 중국 현지에서 생산된 상온 닭가슴살을 중국 시장뿐만 아니라 몽골, 일본, 싱가포르 등 인접국으로도 수출할 계획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건강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닭가슴살 관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중국 가공 닭고기 식품 시장 규모는 2020년 약 286억 위안(약 5조4317억원)에서 2025년 약 704억 위안(약 13조3703억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시간이 촉박한 직장인이나 다이어트 수요가 있는 피트니스족이 닭가슴살을 찾는 경우가 늘고 있다.

푸드나무 관계자는 "중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으로, 최근 몇 년간 비만 인구가 꾸준히 늘어나고 피트니스 시장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중국 내에서 닭가슴살 등 간편 건강식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K-닭가슴살을 널리 알려 중국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