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엔에스, 주가 급등…'4680 원통형 배터리' 수주 폭발 기대

김준형 기자

2024-07-08 05:10:00

케이엔에스, 주가 급등…'4680 원통형 배터리' 수주 폭발 기대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케이엔에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일 시간외 매매에서 케이엔에스 주가는 종가보다 2.26% 오른 1만58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케이엔에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109주이다.

하나증권은 앞서 케이엔에스에 대해 올해 하반기 4680 원통형 배터리 성장에 따른 폭발적 수주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케이엔에스는 2006년 설립된 2차전지 △전류차단장치(CID) △배터리모듈조립(BMA) △배터리안전장치(CAP) 자동화 제조업체다. 주요 고객사는 글로벌 셀메이커 3사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SK온의 1차 벤더다.
하나증권은 케이엔에스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지난해 대비 각각 25.6% 오른 377억원, 42.1% 상승한 56억원으로 예상했다.

조정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주요 엔드 고객사들이 기존 2170 배터리에서 4680 배터리 폼펙터 변화에 주목했다.

기존 2170에서는 상단에만 CID가 접합되는 구조인 반면, 4680 배터리는 상하단이 열려있는 구조로, 양극에 리벳(Riveting) 프레스 공정이 추가된다.
조 연구원은 "동사는 지난해 4680 원통형 배터리용 CID와 자동차 장비를 개발해 올해 6월 국내 최초 공급에 성공했다"며 "수주금액은 36억원으로 장비 1대 공급 가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4680 배터리 1기가와트시(GWh) 당 동사 리벳 장비 약 3~6대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돼 1GWh 당 최소 약 100억원의 장비 수주가 기대된다"고 짚었다.

특히 "글로벌 셀메이커들의 4680 배터리 증설이 내년부터 본격화되는 만큼, 하반기부터 폭발적인 4680 리벳 자동화 장비 수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선점 효과도 기대했다. 케이엔에스는 CID 자동화 장비에서도 대부분 2170 배터리 부품사들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조 연구원은 "동사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영향으로 인해 주요 중화권 고객사 종루이(Zhongrui)와 미국과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해 하반기 조인트 벤처(JV) 설립을 계획 중"이라며 "향후 4680 배터리 CID 부품 제조 사업까지 확대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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