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인증, 주가 급등…전파진흥원 보유 지분 매각 추진

김준형 기자

2024-07-08 04:49:49

한국정보인증, 주가 급등…전파진흥원 보유 지분 매각 추진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한국정보인증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일 시간외 매매에서 한국정보인증 주가는 종가보다 3.08% 오른 452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정보인증의 시간외 거래량은 1717주이다.

한국정보인증은 1999년 삼성SDS를 비롯해 LG전자, KT, SK텔레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등 22개 기업·기관이 공동 출자하며 설립된 곳이다. 지난 2014년 2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2000년 정보통신부로부터 공인인증기관으로 지정됐다. 이후 2010년 6월 한국정보인증이 50% 유상감자를 진행했고 다수의 출자자가 투자금을 회수했다. 당시 다우기술은 출자자들의 지분을 일부 인수했다.
2011년과 2012년에는 다우기술을 비롯해 다우키움그룹 계열사들이 일진홀딩스, 한화손해보험, SK 계열사 등이 보유 중이던 지분을 사들이면서 40%가 넘는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삼성SDS도 최근 지분을 매각하면서 다우기술의 한국정보인증 지분율은 43.88%가 된다. 2대 주주는 다우데이타로 7.74%를 보유 중이고,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 4.71%로 3대 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도 한국정보인증 지분 매각을 위한 주관사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투자금융(IB) 업계에 따르면 전파진흥원은 최근 공고를 통해 보유중인 한국정보인증 주식 200만주(지분율 4.71%)를 2년에 전량 매각하기 위한 주관사 선정에 착수했다.

당초 2023~2025년간 매각 계획에서 선회다. 매각주관사 선정에 어려움을 겪으면서다.

이번에는 2024년 133만주(66.5%), 2025년 67만주(33.5%)를 매각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적정가격 이상으로 매각한다는 목표를 내세워 제때 매각이 이뤄질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전파진흥원은 "매각방법, 시기 등 합리적인 매각방안을 수립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매각절차 진행 등을 통해 매각이익 극대화와 적기 매각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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