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신주 4.5만주 추가 상장…주식매수선택권 물량

김준형 기자

2024-07-05 08:41:12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신주 4.5만주 추가 상장…주식매수선택권 물량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신주가 추가 상장된다.

5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2일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4만4958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주식매수선택권 행사가액은 4671원이다.

이번 추가 상장으로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상장주식 총수는 2931만1547주로 늘어난다.
주식매수선택권이란 정관이 정하는 바에 따라 주주총회의 특별결의에 의하여 해당 법인의 설립·경영·해외영업 또는 기술혁신 등에 기여하거나 기여할 수 있는 해당 법인 또는 해당 법인의 관계회사의 임직원에게 미리 정한 가격으로 해당 법인의 주식을 매수할 수 있도록 부여한 권리를 말한다.

향후 기업가치가 상승할 경우 이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기업가치의 증가분을 분배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보상수단이다.

주식매수선택권 부여방식은 신주발행 교부, 자기주식 교부, 차액(시가-행사가격)의 현금 또는 자기주식 교부 등 4가지가 있으며, 부여한도는 상장법인의 경우 발행주식총수의 15%(주주총회 특별결의로 부여할 경우) 이내이다.
행사가격은 시가와 액면가 중에서 높은 금액 이상으로서 부여주체가 결정할 수 있으며, 행사기간은 정관에서 정하는 기간으로서 원칙적으로 부여일로부터 2년 이상 재임·재직한 경우에만 행사할 수 있다.

다만 주식매수선택권이 행사되면서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는 경우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그로쓰리서치는 2일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에 대해 자사 브랜드인 '젝시믹스(XEXYMIX)'의 국내외 성장을 기대할 수 있으며 중간배당 및 자사주 소각을 통한 주주환원 정책도 잘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로쓰리서치에 따르면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2015년 런칭한 브랜드 젝시믹스를 보유한 미디어 커머스 기업이다.
젝시믹스는 레깅스 등 여성용 애슬레저룩(애슬레틱(운동경기)과 레저(여가)를 합친 스포츠웨어 업계의 용어)을 주로 판매하는 브랜드로, 최근 국내 시장을 중심으로 맨즈와 골프웨어에서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

그로쓰리서치 이재모 연구원은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자체 연구개발(R&D)센터에서 소재 개발부터 패턴 출력, 제품 샘플 테스트까지 상품화의 전 과정을 진행한다"라며 "브랜드의 높은 충성도를 기반으로 중간 유통망을 거치지 않고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해 합리적인 가격에 품질 높은 제품을 공급하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4년 1분기 기준 제품에 대한 재구매율은 76%로, 멤버십 등급별 차별화를 두는 전략으로 확보된 고객군을 대상으로 재구매율을 높이고 있다"라며 "최근에는 외부몰(지그재그, 에이블리, 무신사 등)을 활용해서 다양한 연령대 고객을 추가 확보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2023년 해외법인 실적은 전년 대비 120% 성장하면서 가파른 성장곡선을 만들고 있다"라며 "주요 해외법인은 일본, 대만, 중국이고, 중국의 경우 작년 12월 YY스포츠와 ‘중국 내 유통 및 판매를 위한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해 중국 내 1만 개 이상의 유통망을 확보하고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나이키, 아디다스 등) 제품을 유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동사는 배당성향은 별도 당기순이익 대비해서 평균적으로 30% 이상을 유지할 계획이며 지난 7일 상반기 중간배당을 공시했다"라며 "누적 총액 70억 원 규모 자사주를 취득하고 34억 원 규모 소각했으며 매년 배당과 자사주 취득 등 다양한 주주 친화 정책을 통해서 주주가치 제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 덧붙였다.

그는 "자회사인 이루다마케팅도 디지털 종합 광고 대행사로 SK증권, 클리오 등 대형 고객사를 확보하면서 매출액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라며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2024년 매출액 2558억 원, 영업이익 250억 원 이상을 전망하며, 2024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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