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고바이오, 주가 급락…거래소 "투자주의 종목"

김준형 기자

2024-07-05 07:33:19

솔고바이오, 주가 급락…거래소 "투자주의 종목"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솔고바이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솔고바이오 주가는 종가보다 4.21% 내린 387원에 거래를 마쳤다. 솔고바이오의 시간외 거래량은 97만6171주이다.

이는 솔고바이오가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일 거래소는 장 마감후 솔고바이오에 대해 "다음 종목은 5일(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되니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솔고바이오가 투자주의종목에 지정된 사유는 '상한가 잔량 상위종목'이다.

솔고바이오는 지난 4일 기준 정규시장 종료시점에 상한가 매수호가잔량이 10만주 이상이면서 상한가 미체결 매수호가 수량 상위 10개 계좌의 상한가 미체결 매수호가 수량 합이 전체 상한가 미체결 매수호가 수량의 90% 이상이었다.

한국거래소는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투자경고종목→투자위험종목' 단계로 시장경보종목으로 지정한다.
투자경고·위험종목 단계에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최근 솔고바이오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이는 솔고바이오가 무상감자를 결정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7일 정규매매에서 솔고바이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7.59% 하락한 286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52주 최저가이다.

26일 장 마감 후 솔고바이오는 무상감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보통주 10주를 1주로 무상병합한다.
감자 비율은 90%다. 자본금은 기존 398억7960만원에서 39억8796만원으로 줄어든다.

회사는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감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발행 주식수는 7975만9208주에서 797만5920주로 줄어든다.

통상 기업의 누적 결손 때문에 자본금이 잠식됐을 때 감자를 결정한다.

무상감자를 실시하면, 주주들은 보상 없이 감자 비율만큼 주식 수를 잃게 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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