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이씨, 주가 급등…2Q 리비안 판매량 예상치 상회

김준형 기자

2024-07-05 07:04:29

디아이씨, 주가 급등…2Q 리비안 판매량 예상치 상회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디아이씨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디아이씨 주가는 종가보다 0.95% 오른 5330원에 거래를 마쳤다. 디아이씨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2384주이다.

이는 리비안이 올해 2분기 전년도보다 9% 넘게 판매량을 늘리며 예상치를 뛰어넘은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리비안 주가도 이날 7% 가깝게 올라 같은 날 판매 실적을 발표하고 주가가 크게 오른 테슬라와 함께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2일(현지시각) 리비안은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전기차 9612대를 생산하고 1만3790대를 고객에 인도했다고 발표했다.

증권전문매체 마켓워치는 시장 조사업체 팩트셋이 예상했던 판매량은 1만2천 대였다며 리비안이 예상치를 상회하는 판매량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리비안의 2분기 판매량은 2023년 2분기와 비교하면 9.1% 증가했다. 생산량은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31.3% 감소한 수치다.
마켓워치는 “리비안은 올해 생산 목표치인 5만7천대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짚었다.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리비안 주가는 판매량을 발표한 직후 전날 종가보다 7.5% 뛰었다. 이후 소폭 하락해 6.97% 오른 14.8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전문지 배런스는 “같은 날 테슬라 또한 예상치를 넘는 2분기 전기차 판매량을 발표하고 주가가 10% 넘게 상승해 리비안 주가도 힘을 받는 모양새”라고 평가했다.

한편 디아이씨는 자동차 변속기에 들어가는 부품인 기어·샤프트와 전기차 감속기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이 부품과 관련해 국내 생산능력과 매출 규모 모두 1위다.
디아이씨의 켄터키 공장에서는 변속기 핵심부품과 감속기 구동모터 부품을 각각 연간 55만 대, 33만 대 생산할 예정이다. 또 올해 4분기에는 현대모비스에 공급할 감속기 부품을 이곳에서 양산할 계획이다. 2분기부터 폭스바겐에 들어가는 기어 부품도 미국에서 생산하기 시작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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