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메리츠금융지주 주가는 종가보다 1.08% 오른 8만4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메리츠금융지주의 시간외 거래량은 3370주이다.
메리츠금융지주가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의 50% 이상을 주주환원하겠다는 내용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4일 발표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이날 오후 열린 이사회에서 2025년까지 연결 당기 순이익의 50% 이상을 주주환원하고, 2026년부터는 내부투자와 주주환원 수익률을 비교한 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최적의 자본배치를 추진한다는 내용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승인하고, 이를 공시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핵심지표로 총주주수익률(TSR)을, 중기 실행지표로는 주주환원율(자사주 매입·소각+배당)을 각각 설정했다.
이를 최대화하기 위해 메리츠금융지주는 내부투자수익률과 자사주 매입 수익률, 현금배당 수익률 등 3가지 수익률을 비교해 주주가치 제고에 최적인 자본배치 방법을 결정한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앞서 2022년 11월 조정호 회장의 결단에 따라 3개 상장사를 하나로 합치는 이른바 '원 메리츠'(포괄적 주식교환) 전환과 함께 자사주 매입·소각 등 적극적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시가총액도 6배 이상 늘었다. 2022년 11월 1일 2조7000억원이던 시가총액은 최근 16조원 수준으로 증가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이 일회성이 되지 않도록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매 분기 실적 공시 때 기업가치 제고 계획과 이행사항을 함께 공개하고, 주요 경영진이 기업설명회에서 상세한 설명을 내놓기로 했다.
올해 1분기부터는 일반 주주 질문을 취합해 주요 경영진이 직접 답변하는 '열린 기업설명회'를 금융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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