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사피엔반도체 주가는 종가보다 1.17% 오른 2만1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피엔반도체의 시간외 거래량은 1695주이다.
NH투자증권은 18일 사피엔반도체에 대해 글로벌 AR(증강현실)시장 확대의 최대 수혜주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사피엔반도체는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용 드라이버 IC(집적회로) 역할을 담당하는 실리콘 백플레인(Backplane)을 개발·공급하는 업체다. 해당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사피엔반도체는 레도스 화소를 조정해 다양한 영상을 구현하는 실리콘 백플레인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중장기적으로 비전 프로와 같은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HMD)보다 편의성이 높은 AR안경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며 소비전력이 낮고 밝기가 월등히 높은 마이크로 LED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수혜가 전망되고 있다.
그러면서 "상장 이후 락업 물량 해제로 주가 하락했으나 국내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도 투자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기술력, 시장 확장 가능성도 확보됐다"며 "중장기 성장성 고려한 저가매수를 권고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피엔반도체는 지난달 21일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발광다이오드(LED) 제조업체 대상 43억9천만원 규모의 시모스(CMOS·상보성 금속 산화막 반도체) 백플레인 개발 관련 단일판매·공급계약을 공시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매출액의 137% 규모로 계약 기간은 2024년 6월 3일부터 2025년 5월 30일까지다.
그러면서 "계약기간 내 샘플 테스트 완료 후 내년 말 본격 양산이 예상된다"며 "시모스 백플레인 한 장당 세트 기준 300대에 해당하는 물량 공급이 가능하며 세트당 예상 공급단가는 20달러 전후"라고 내다봤다.
100만대의 AR 선글라스 당 기대되는 매출 규모는 250억원 전후로 향후 추가적 단일판매·공급계약 공시를 통한 실적 상향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덧붙였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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