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신브레이크, 주가 급등…서울시장 "페달 오조작 방지 의무화 논의"

김준형 기자

2024-07-05 04:52:04

상신브레이크, 주가 급등…서울시장 "페달 오조작 방지 의무화 논의"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상신브레이크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상신브레이크 주가는 종가보다 2.89% 오른 39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신브레이크의 시간외 거래량은 88만4549주이다.

이는 오세훈 서울 시장이 시청역 참사 관련 페달 오조작 방지 의무화 제도 개선을 촉구한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일 오후 9시27분께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역주행하던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해 9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운전자 A(68)씨를 현장에서 검거했다. A씨는 급발진 사고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9명 중 4명은 같은 시중 은행 직원이고 2명은 시청 공무원, 3명은 병원 용역업체 소속 직원으로 파악됐다. 숨진 서울시청 공무원은 윤씨와 김인병(52)씨다.

지난 2일 오 시장은 차량 인도 돌진 사고로 사망한 시청 직원의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했다.
그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제도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번 사고 운전자는 68세 남성이었다.

오 시장은 "이번 사고 원인이 어떻게 밝혀질지 아직 모르겠다"면서도 "이번 사고를 계기로 초고령자 운전면허를 계속 갱신함에 있어서 어떤 보완책이 있을지 사회적 논의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페달 오조작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외국에서처럼 페달 오작동 등 오조작 방지 안전 장치 기계적 의무화도 논의하고 공론화해서 동종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며 "앞으로 유사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회적 논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소식에 상신브레이크가 주목받고 있다. 상신브레이크는 브레이크 마찰재를 생산하여 OE(신차조립용) 시장과 RE(보수용) 시장에 납품하며,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확보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