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에이엔피 주가는 종가보다 4.95% 오른 8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이엔피의 시간외 거래량은 3만7291주이다.
현대자동차가 10% 이상 실리콘을 함유한 음극재 배터리를 전기차에 탑재했다는 소식에 캐나다 네오배터리머티리얼즈와 실리콘 음극재 공장 건설 및 공동사업을 추진 중인 에이엔피 주가가 강세다.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은 실리콘 10% 음극재 기반 이차전지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
현대차는 배터리의 실리콘 음극재 함량을 지속적으로 높여서 전기차 성능을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중기 계획에서는 전기차 배터리용 음극재 내 실리콘 비중을 15%까지 순차적으로 높이는 것을 지향한다.
실리콘을 사용한 음극재는 전기차 주행거리를 늘리고 충전 시간은 크게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업계에서는 흑연에 실리콘을 약 5% 첨가하는 음극재가 배터리에 탑재되고 있다.
현대차 역시 실리콘 음극재를 사용했지만 실리콘 함량 비중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차기 전기차에 적용될 음극재 내 실리콘 비중을 10% 이상으로 잡았다. 이는 배터리셀당 에너지 밀도를 5% 함량 대비 3배 늘릴 수 있는 수준이다.
실리콘 10% 이상 음극재 배터리를 처음 탑재할 차량으로는 아이오닉 시리즈가 우선 꼽힌다. 지금까지 아이오닉 시리즈는 실리콘 비중이 5~7%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장을 완공하면 연간 240톤의 실리콘 음극재 양산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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