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에이알티, 신주 48.2만주 추가 상장…CB 전환 물량

김준형 기자

2024-07-04 08:18:50

한주에이알티, 신주 48.2만주 추가 상장…CB 전환 물량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한주에이알티의 신주가 추가 상장된다.

4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1일 한주에이알티는 국내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48만1927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한주에이알티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가액은 4150원이다.

이번 추가 상장으로 한주에이알티의 상장주식 총수는 1243만2791주로 늘어난다.
전환사채는 회사가 발행하는 사채의 일종으로 기업에 돈을 빌려준 투자자가 정해진 기간에 원금에 해당하는 부분을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이다.

투자자가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경우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면서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최근 한주에이알티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이는 한주에이알티의 최대주주 변경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주에이알티는 최대주주가 경남제약에서 알에프텍 외 2인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변경 후 최대주주의 소유 주식 수는 377만4465주, 소유 비율은 32.68%다. 회사는 변경사유에 대해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 이행”이라고 밝혔다.

한주에이알티는 지난 5월 24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대대적인 사업 재편에 나섰다.

추가되는 사업목적은 ▲2차전지 장비 제조 및 판매업 ▲반도체 장비 제조 및 판매업 ▲디스플레이 장비 제조 및 판매업 등이다.
이와 함께 이정기 한주하이텍 대표이사, 이진형 알에프텍 대표이사를 사내 이사로 선임하는 안건과 감사 선임 안건도 다룰 예정이다.

사명도 한주에이알티(한주ART)로 변경했다. ART는 인공지능(AI), 로봇(Robot), 첨단기술(Technology) 등을 의미하는 약자로 첨단사업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찾고자 하는 의지가 담겨있다. 회사 측은 기존 사업의 낮은 성장성을 극복하고자 반도체, 2차전지 등 첨단사업에 도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알에프텍은 주식양수도 계약과 제3자배정 유상증자가 완료된 후 한주에이알티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이후 기존 엔터테인먼트, 외식 프랜차이즈 위주의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반도체, 2차전지 등의 첨단업종에 적극적으로 진출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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