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룩스, 신주 27.7만주 추가 상장…CB 전환 물량

김준형 기자

2024-07-04 08:14:00

소룩스, 신주 27.7만주 추가 상장…CB 전환 물량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소룩스의 신주가 추가 상장된다.

4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1일 소룩스는 국내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27만7112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소룩스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가액은 2478원이다.

이번 추가 상장으로 소룩스의 상장주식 총수는 3529만6748주로 늘어난다.
전환사채는 회사가 발행하는 사채의 일종으로 기업에 돈을 빌려준 투자자가 정해진 기간에 원금에 해당하는 부분을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이다.

투자자가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경우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면서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한편 소룩스가 유형자산 양수결정 일정의 정정을 공시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 28일 소룩스는 유형자산 양수결정 정정공시를 통해 유형자산 양수예정일이 2024년 6월 30일에서 2025년 12월 31일로 연기됐다고 공시했다.

소룩스는 "국토교통부의 변경요청에 따라 산업단지 지정계획 신청시에 원삼일반산업단지의 확장(변경)계획에서 원삼2일반산업단지로 인.허가 절차를 변경하여 신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21년 6월 국내 대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업체 소룩스는 생산능력 확충을 위해 경기도에 토지·건물을 확보한다고 공시했다.

소룩스는 부동산 매매 업체 화인디엔씨로부터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 있는 토지·건물을 102억원에 양수할 예정이다.
소룩스 측은 "매출 상승이 예상돼 생산능력을 확대할 필요성이 생겼다"며 "공장 신축을 통해 제품 생산량을 키울 방침"이라고 말했다.

소룩스는 LED등, 형광등, 실외등을 주력으로 제조하는 업체다. LED등은 LED 광원에서 나오는 빛을 정면에서 직접 확산판으로 투과시켜 아래로 빛을 창출하는 방식이다. 조명기구 크기에 제약을 받지 않아 다양한 크기와 디자인으로 제작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형광등은 소룩스가 설립 직후 주력으로 삼았던 제품이다. 초기 사무용 형광등에서 주거용 형광등까지 영역을 확대해 다양한 제품을 생산했다. LED 수요 증가로 인해 최근엔 형광등 부문의 매출이 줄고 있다.

실외등은 가로등이 대표적이다. 도로 교통 조명에 필수적으로 적용되며, 정기적으로 교체 사업이 진행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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