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림네트웍스, 주가 급락…거래소 "주가 상승시 거래 정지"

김준형 기자

2024-07-04 07:34:26

휴림네트웍스, 주가 급락…거래소 "주가 상승시 거래 정지"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휴림네트웍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휴림네트웍스 주가는 종가보다 3.83% 내린 1만8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휴림네트웍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9808주이다.

이는 휴림네트웍스가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2일 거래소는 장 마감 후 휴림네트웍스에 대해 "다음 종목은 주가급등에 따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되며, (주가) 추가 상승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으므로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휴림네트웍스의 투자경고종목 지정 사유는 ▲2일의 종가가 5일전의 종가보다 60% 이상 상승하고 ▲2일의 종가가 최근 15일 종가중 최고가이며 ▲15일간의 주가상승률이 같은기간 주가지수 상승률의 5배 이상이기 때문이다.

휴림네트웍스는 투자경고종목 지정일 이후 2일동안 40%이상 상승하고 투자경고종목 지정전일 종가보다 높을 경우 1회에 한하여 매매거래가 정지될수 있다.

한국거래소는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투자경고종목→투자위험종목' 단계로 시장경보종목으로 지정한다.
투자경고·위험종목 단계에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최근 휴림네트웍스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와의 전쟁을 종결하기 위한 '종합계획'을 연내 마련하겠다고 밝힌 영향으로 풀이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키이우에서 슬로베니아의 나타샤 피르차 무자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 세계 대다수가 지지할 전쟁 종식 계획을 보여주는 것이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몇 달 내에 열릴 2번째 우크라이나 평화 정상회담에서 논의할 세부 행동 계획을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 후 휴림네트웍스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휴림네트웍스는 이동통신, 안테나 등을 주력사업으로 하는 기업으로, 우크라이나 재건의 하나로 안테나 건설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에 따라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의 관련주로 꼽혔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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