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오이솔루션 주가는 종가보다 0.97% 오른 1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이솔루션의 시간외 거래량은 3648주이다.
광트랜시버 전문 기업 오이솔루션이 AI 시대의 네트워크 확장의 핵심이 될 파장가변형(Tunable)광트랜시버를 전 세계 3번째로 독자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2일 오이솔루션에 따르면 미국 대형 네트워크 장비사에 오이솔루션 신제품 파장가변형 광트랜시버의 제품 승인을 완료하고 공급 물량을 논의 중이다. 이르면 4분기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다.
그간 네트워크 확정을 하기 위해서는 파장별로 고정된 광트랜시버를 사용해왔지만, 파장가변형 광트랜시버는 원하는 파장을 선택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파장별로 재고를 보유해야 하는 고정파장형 광트랜시버에 비해 통신사업자에게 네트워크 확장을 위한 광트랜시버 재고를 줄일 수 있고 네트워크 연결을 유연하게 변경할 수 있도록 하는 장점이 있다.
광트랜시버 전문 시장조사업체인 라이트카운팅(Lightcounting)에 의하면 10Gbps급의 파장가변형 광트랜시버 시장은 2024년부터 2029년까지 6년간 전세계적으로 7억8200만불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이솔루션은 무선네트워크 매출 비중이 80%를 차지하고 있다. 기존 주요 매출처였던 5G 무선네트워크 투자 감소에 의한 매출 하락 및 일부 고객사에 집중된 매출 포트폴리오의 다각화를 위한 제품개발 및 고객 프로모션을 지속해왔다.
올해 하반기부터 파장가변형 광트랜시버, 코히어런트 대용량 장거리 광트랜시버 등 무선네트워크 시장보다 규모가 큰 네트워크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며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오이솔루션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 10G급 파장가변형 광트랜시버의 양산 캐파의 증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양산이 시작되는 올해 하반기부터는 텔레콤과 북미 케이블TV 시장에서 매출 확대가 관측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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