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HD현대일렉트릭 주가는 종가보다 1.57% 오른 32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HD현대일렉트릭의 시간외 거래량은 5532주이다.
NH투자증권은 앞서 HD현대일렉트릭에 대해 양호한 수익성과 더불어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초고압 변압기 수요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29만원에서 3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길게는 2030년 납기를 목표로 하는 수주를 논의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에 초고압 변압기와 내년 중저압 차단기 증설까지 추가되면 이익 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 변압기 물자지수(PPI)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개선되는 지역별·제품별 매출 비중을 감안해 내년 감가상각전 여업이익(EBITDA)을 6%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경쟁사의 주가 상승으로 BITDA 대비 기업가치(EV) 배수를 17배로 상향해 목표주가 기준 내년 주가순이익비율(PER)은 25배로 해외 경쟁사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고가의 높은 사양을 요구하는 데이터센터향(向) 초고압 변압기를 공급하려면 납품 이력이 필요하다"며 "관련 수요가 본격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한 것으로 고려하면 초고압 변압기의 매출 비중은 향후 5년 사이 2배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빅테크 기업의 데이터센터 투자 규모에 따라 추가적인 외형 확대를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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