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플로우, 신주 1.9만주 추가 상장…주식매수선택권 물량

김준형 기자

2024-07-03 08:40:06

이오플로우, 신주 1.9만주 추가 상장…주식매수선택권 물량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이오플로우의 신주가 추가 상장된다.

3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28일 이오플로우는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1만8972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이오플로우 주식매수선택권 행사가액은 6875원이다.

이번 추가 상장으로 이오플로우의 상장주식 총수는 3043만5659주로 늘어난다.
주식매수선택권이란 정관이 정하는 바에 따라 주주총회의 특별결의에 의하여 해당 법인의 설립·경영·해외영업 또는 기술혁신 등에 기여하거나 기여할 수 있는 해당 법인 또는 해당 법인의 관계회사의 임직원에게 미리 정한 가격으로 해당 법인의 주식을 매수할 수 있도록 부여한 권리를 말한다.

향후 기업가치가 상승할 경우 이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기업가치의 증가분을 분배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보상수단이다.

주식매수선택권 부여방식은 신주발행 교부, 자기주식 교부, 차액(시가-행사가격)의 현금 또는 자기주식 교부 등 4가지가 있으며, 부여한도는 상장법인의 경우 발행주식총수의 15%(주주총회 특별결의로 부여할 경우) 이내이다.
행사가격은 시가와 액면가 중에서 높은 금액 이상으로서 부여주체가 결정할 수 있으며, 행사기간은 정관에서 정하는 기간으로서 원칙적으로 부여일로부터 2년 이상 재임·재직한 경우에만 행사할 수 있다.

다만 주식매수선택권이 행사되면서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는 경우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최근 이오플로우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이오플로우가 미국 경쟁사 인슐렛과의 소송전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기 때문이다.

지난달 17일 현지시간 미국 항소법원은 인슐렛 측이 주장한 '영업기밀'이 존재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는 결론을 내렸다. 작년 10월 24일 지방법원이 이오플로우 이오패치에 내린 2차 수정가처분 결정에 대해 파기환송하는 쪽을 지속권고했다.
항소법원은 판결문에 인슐렛이 영업기밀이라고 주장한 개별 내용에 경제적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기 어렵다다고 적시했다.

영업기밀에 대한 내용을 확실히 하지 않고 가처분 판결을 내린 지방법원에 대해 "재량을 남용(abused its discretion)한 것으로 보인다"고도 판결했다.

이번 판결이 공시된 18일 이오플로우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하며 1만36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에서 이오플로우 주력 자산인 이오패치의 미국 판매 재개에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해석된다.

소송은 1심으로 돌아가 연방지방법원의 결정에 따라 결과가 일단락될 예정이다. 배심원 재판으로 올 11월말 예정되어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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