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치아이, 주가 급락…태삭중공과 2322억 규모 공급계약 해지

김준형 기자

2024-07-03 07:38:16

비에이치아이, 주가 급락…태삭중공과 2322억 규모 공급계약 해지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비에이치아이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비에이치아이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9.93% 내린 816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에이치아이의 시간외 거래량은 25만2474주이다.

이는 비에이치아이의 발전설비 공급 계약이 해지됐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비에이치아이는 2일 2322억원 규모의 계약이 해지됐다고 공시했다.
계약 상대방인 태삭중공(Formosa Heavy Industries Corp)의 요청에 의해 계약이 해지됐다.

비에이치아이는 지난해 3월 태삭중공과 발전설비 공급 계약을 맺었다. 계약 기간은 2026년 5월말까지였다.

비에이치아이는 발전소공정 및 제철공정에 필요한 발전용 기자재를 설계, 제작, 설치, 시공하는 발전기자재 전문기업이다.
비에이치아이의 주 고객으로는 한전을 비롯한 전력회사 및 발전사업자, 국내외 대형건설사, 포스코를 포함한 제철회사 등이 있다.

발전용 기자재는 주기기와 보조기기(Balance of Plant)로 나뉘어지는데, 열을 발생시키는 연료에 따라 발전형태와 주기기가 정해지며, 보조기기류는 발전형태와 상관없이 공통적으로 적용이 되고 있다.

주기기는 원자로(원자력), 보일러(화력), 가스터빈·HRSG(복합화력)등으로 나뉘며, 그에 따른 보조기기류는 크게 복수기, 급수가열기, CCW 쿨러, 탈기기 등이 있다.

이 중 비에이치아이가 생산하는 발전설비는 주기기인 각종 보일러(Boiler)류 및 배열회수보일러(HRSG), 보조기기인 복수기(Condenser), 열교환기(Heat Exchanger), 탈기기(Deaerator)등이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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